대부분의 은하는 하나의 은하핵을 갖는다. -- 그런데 이 은하는 왜 무려 4개나 가지고 있는 것일까? 천문학자들이 도출해낸 이상한 해답은 이 빛을 둘러싸고 있는 은하의 핵은 이 사진에서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네잎 클로버 모양은 뒤쪽에 위치한 퀘이사로부터 발생한 복사이다. 그 복사가 앞쪽에 보이는 은하의 중력장에 의해 4개의 다른 이미지로 분리되었다. 퀘이사로부터 발생한 빛이 이와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퀘이사가 거대 질량의 은하 뒤편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효과를 중력렌즈효과라 부르거니와 그 모양이 이처럼 특이한 형태를 띄는 경우 이를 '아인슈타인의 십자가(the Einstein Cross) '라 부른다.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는 것은 이 '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