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자리(2)
-
카메라로 담은 오리온자리
이것이 무슨 별자리인지 알아볼 수 있겠는가? 비록 이것은 가장 알아보기 쉬운 패턴을 이루는 별들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카메라가 촬영한 이 사진에서처럼 다채로운 각 별의 색깔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이 사진은 20개의 사진을 이어붙인 사진으로서 온도가 낮은 적색거성 베텔게우스가 상단 왼쪽에서 가장 밝은 별로서 강렬한 주황색을 뿜어내고 있다. 오리온자리에는 푸른색의 뜨거운 별들이 많다. 우선 초거성 리겔이 하단 우측에서 베텔게우스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상단 우측으로는 벨라트릭스가 있고 오리온벨트로 정렬하고 있는 3개 별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1,5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된 오리온자리의 별사이우주공간의 먼지구름에서 탄생했다. 오리온 벨트 아래 보이는 붉고 흐릿한 대역은..
2018.08.25 -
212시간의 노출을 통해 촬영해낸 오리온자리
오리온자리는 한줄로 늘어선 세 개의 별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리온자리는 우주에서 인상적인 성운들이 가득 들어찬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지역을 보다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2013년과 2014년의 청명한 밤하늘만을 골라 기나긴 시간동안의 노출로 촬영해보았다. 사진을 촬영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총 212 시간이며 사진의 재처리에 한 해가 또 지나갔다. 그 결과 총 1400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보름달 각거리의 40배에 해당하는 하늘을 담은 사진이 만들어졌다. 사진에는 수많은 흥미로운 천체들의 세세한 모습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 특히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바나드의 고리(Barnard's Loop)로서 밝고 붉은 빛으로 원형을 그리고 있는 다발들이 사진 중..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