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레이에 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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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2359 토르의 헬멧
날개가 달린 듯한 투구 모양의 이 성운은 토르(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헬멧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헬멧의 가로 폭은 약 30 광년으로서 북유럽의 신에게도 대단히 웅장한 크기이다. 사실 이 헬멧은 중심부에 위치한 밝고 무거운 별이 주변의 분자 구름들을 쓸어내며 쏟아져 나온 빠른속도의 별 폭풍에 의해 부풀어 오른 성간 공간의 우주거품이다. 울프-레이에 별로 알려진 이 중심 별은 극도의 고온을 지닌 거대한 별로서 별의 진화단계에서 초신성 바로 이전 단계의 짧은 기간동안 유지되는 별로 생각되고 있다. NGC 2359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운은 큰개자리에 1만 5천 광년 거리로 떨어져 있다. 협대역과 광대역 필터를 동시에 사용하여 만들어진 이 고해상도 사진은 이 성운을 구성하고 있는 필라멘트 구조의 인..
2014.02.15 -
Sharpless 2-308
뜨겁고 무거운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폭풍이 만들어낸 이 우주거품은 대단히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큰개자리 방향으로 520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천체는 Sharpless 2-308로 등재된 천체이며 그 크기는 보름달 크기를 약간 넘어서는 크기이다. 이 천체까지의 거리를 고려하면 이 천체의 직경은 60광년 정도가 되는 셈이다. 이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낸 무거운 질량의 별은 울프-레이에(Wolf-Rayet)별로서 이 성운의 한가운데에서 밝게 빛나는 별이 그것이다. 울프-레이에 별들은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의 질량을 가지며 무거운 별의 진화단계에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기 바로 전 짧은 단계에 머무는 별로 생각되고 있다. 울프-레이에 별로부터 쏟아져나온 강력한 폭풍이 초기 진화단계에서 쏟아져나와 천천히 움..
2013.12.25 -
NGC 6888
초승달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NGC 6888은 지름 25광년의 우주거품으로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질량을 가진 밝은 별로부터 뿜어져 나온 폭풍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 멋진 사진은 카나리 제도, 로크 데 로스 무차추스 천문대(Roque de los Muchachos Observatory)의 아이작 뉴톤 망원경으로 촬영되었다. 이 사진은 수소와 산소 복사선을 협대역으로 촬영하여 조합한 사진이다. 산소 원자의 방출선은 성운을 감싸고 있는 듯 보이는 주름과 필라멘트에서 푸른색-초록색 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NGC 6888의 중심별은 울프-레이에 별로 분류된다(WR 136). 이 별은 강력한 폭풍으로 외곽물질을 발산하고 있는데 여기서 뿜어내는 물질의 질량은 매 1만년마다 태양정도의 질량을 뿜어내는 정도에 해당한..
200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