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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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전갈자리
2월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관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 설날 다음날 부랴부랴 행장을 꾸려 밤늦게 조경철 천문대에 관측을 나갔는데 그 날도 관측에 집중하지 못했어. 차 안에서 설핏 잠이 들었다가 새벽 4시 반에 차 밖으로 나왔는데 그때 내 눈에 전갈자리가 들어왔어. 전갈자리가 바로 내 눈높이에 떠 있는 거야! 전갈자리는 정말 아름다운 별자리야. 그런데 내 눈높이에 떠 있는 전갈자리는 별지기 생활 10년이 된 나도 처음 보는 거였어. 조경철 천문대가 워낙 높은 곳에 있었던 덕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설연휴에 사람이라곤 없는 새벽 취약 시간대다 보니 평소 같으면 이런저런 빛더럼에 가려졌을 낮은 고도까지 충분히 어두워 지평선에서 솟아오르는 전갈자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
2024.02.17 -
11. 전갈자리(SCORPIUS) - 10월 22일 ~ 11월 21일
본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는 전갈자리 천체 목록입니다. 목록은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갱신해 나갈 예정입니다. 별지도출처 : http://www.iau.org/public/themes/constellations/ 가대 : EQ6Pro 적도의, 카메라 : Cannon EOS 650D 무개조 렌즈 : EF 16mm f/2.8L II USM Tv(셔터 속도) : 45초 Av(조리개값) : 3.2 ISO : 6400 촬영일시 및 장소 : 2015년 4월 25일 03시 26분, 강원도 인제 아홉싸리재, 무보정 전갈자리 전경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832 https://big-crunch.tistory.com/12347222 https://big-crunch.tistory.co..
2015.01.03 -
전갈자리의 장관
Image Credit & Copyright: Stéphane Guisard, TWAN 만약 전갈자리가 육안으로도 이렇게 잘 보였다면 사람들은 이 별자리를 잘 기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갈자리는 잘 알려진 몇몇 밝은 별들로서 보다 전형적인 모습을 드러내지만, 황도대 별자리로는 거의 지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와 같이 극적인 장면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카메라와 컬러 필터들,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 처리기가 필요하다. 세세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단순히 여러 컬러 필터를 이용한 장시간의 노출 뿐 아니라 수소로부터 복사되는 매우 특별한 붉은 색체를 잡아내기 위한 노출도 실행되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이 사진은 여러 개의 멋진 구조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왼쪽에 수직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우리 ..
2014.05.12 -
안타레스(Antares)
안타레스는 거대한 별이다. 적색거성으로 분류되는 안타레스는 태양과 비교했을 때 지름은 약 850배, 질량은 15배, 밝기는 1만배에 달한다.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밝은 별들중에 하나이다. 55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안타레스는 사진 왼쪽에 팽창을 계속하고 있는 노란색 성운에 둘러싸여 있다. 안타레스의 푸른색 동반성으로부터 쏟아져나온 복사가 성운의 가스를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안타레스의 우측 하단으로 보이는 천체는, 안타레스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구상성단 M4이며, 그보다 훨씬 오른쪽에서 밝게 빛나는 별은 알 니얏(Al Niyat)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4월 17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0417..
2012.04.17 -
외계행성계 확인
우리 태양과 유사한 별을 공전하고 있는 외계 태양계를 직접 촬영한 사진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전갈자리 방향으로 500광년 거리에 1RXS J160929.1-210524 로 등재되어 있는 별은 우리 태양과 비교했을 때 질량과 온도가 약간 낮은 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별은 50억살의 우리 태양에 비해 훨씬 어린 나이..
2010.07.04 -
M7
M7은 밤하늘에서 가장 두드러진 산개성단중 하나이다. 푸른 색 별이 주를 이루는 이 성단은 전갈자리 꼬리 부근에서 육안으로도 관측된다. M7은 약 100여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는 2억살의 천체로서 그 너비는 25광년이며, 우리로부터 1천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호주 Yalbraith에서 깊은 노출을 통해 촬영되었다. 고대부터 알려져 있던 이 성단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기원 후 130년 프톨레미 때이다. 사진의 중앙으로 어두운 먼지 구름과 이 성단에는 속하지 않는 말 그대로 수백만의 별들이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11월 8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091108.html 참고 : M7을 비롯한 각종 성단에..
20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