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성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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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가스, 먼지가 가득한 카리나 성운
무거운 별들이 탄생하고 최후를 맞고 있는 카리나 성운은 카오스가 군림하고 있다. 이 유명한 성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하여 촬영한, 놀랍도록 세세한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수소와 산소 복사를 담아낸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수소복사는 빨간색으로 산소복사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드라마틱한 모습을 뽐내는 검은 먼지의 점들과 복잡한 구조들은 카리나 성운에서 탄생한 무겁고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별들의 별폭풍과 복사에 의해 깎여나가며 형성된 것이다. 카리나 성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구조가 사진 상단에 보이는 V자 형태의 검은 먼지띠이다. 카리나 성운은 200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우리로부터 75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운은 남반구의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
2017.08.19 -
먼지기둥이 만든 신비의 산
카리나성운에서 벌어진 별과 먼지의 대결에서는 별들이 승리를 거두는 중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갓 태어난 무거운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고에너지 별빛과 별폭풍이 자신들이 형성된 먼지 가득한 별들의 육아실을 증발시키고 흐트러뜨리고 있다. 카리나성운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는 신비의 산(Mystic Mountain)으로 알려져 있는 이 기둥의 모습은 수소 가스로 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검은 먼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은 기둥들을 형성하는 먼지는 실제로는 공기보다 훨씬 희박한데, 마치 산맥처럼 그 모습이 보이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불투명한 성간 먼지들 때문이다. 7500광년 거리의 이 천체는 허블우주빛통에 의해 촬영된 것이며 부지런한 아마추어 천문가에 의해 디지털 재처리되면..
2015.04.18 -
카리나 대성운
남반구 하늘의 보석인 카리나 대성운은 NGC 3372로도 알려져 있으며 30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대규모로 별들을 생성해 내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북반구에 위치한 오리온 대성운과 같이, 카리나 성운은 그 거리가 7500광년으로 오리온 성운보다 다섯배나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성운이다. 이 멋진 망원경 사진에는 불타오르는 성간 가스 다발들과 이를 가리고 선 우주먼지 구름이 위치한 지역의 놀랍도록 세세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각크기로 봤을 때 보름달 보다 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 사진의 너비는 성운 전체 300광년이 넘는 지역을 담고 있다. 카리나 성운은 갓 태어난 극단적인 질량을 가진 별들의 고향이다. 여기에..
2013.10.24 -
카리나 성운의 먼지 기둥
이 우주괴물의 머리속에는 우주괴물을 서서히 파괴시키는 별이 자리잡고 있다. 사실 이 괴물은 가스와 먼지로 만들어진 기둥으로 1광년을 넘어서는 길이를 가지고 있다. 먼지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먼지속 별은 고에너지의 입자광선을 부분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웅장한 전쟁이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카리나 성운(NGC 3372)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결국 별들이 승리를 거두어 향후 10만년 동안 이 먼지기둥은 완전히 파괴되고 그 결과 새로운 산개 성단이 만들어지게 된다. 분홍색 점들은 새로 탄생한 별들로서 이들은 이미 자신을 탄생시킨 괴물들로부터 해방된 별들이다. 이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2007년에 대단히 세세하게 촬영한 카리나 성운 파노라마 사진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별이 만들어내는..
2013.03.27 -
남반구의 은하수
별들이 가득한 남반구의 밤하늘에 은하수의 아치가 밝게 빛나고 있다. 5월 4일에 촬영된 이 화려한 밤하늘의 모습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주변 열대우림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은하수가 이루고 있는 아치를 왼쪽에서부터 쫓아가면 센타우루스 자리의 알파별과 베타별, 석탄자루 성운, 남십자성, 카리나 성운이 보인다. 오른쪽 끝에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인 시리우스가 위치하고 있다. 두번째로 밝은 별인 카노프스와 우리의 이웃 은하인 대마젤란 성운 및 소마젤란 성운 또한 이 사진에 담겨있다. 지평선 중심부근을 따라 보이는 빛은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국제 공항에서 나오는 빛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14일 자) http://antwrp.gs..
2010.05.15 -
카리나 성운의 먼지기둥과 제트
사진에 보이는 우주먼지와 가스 기둥의 너비는 거의 2광년에 달한다. 이 기둥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왕성하게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지역인 7500광년 거리의 카리나 성운에 자리잡고 있다. 나선형 형태를 띠고 있는 이 기둥의 외형은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거대 질량의 뜨거운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복사와 폭풍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 기둥은 그 자체가 새로운 별을 만들어내고 있는 집 역할을 하고 있다. 커서를 사진위에 올려놓으면 적외선으로 촬영한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직 숨겨져 있는 아기별로부터 발생하여 두 방향으로 뿜어나오고 있는 강력한 제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원문에서는 커서에 의해 사진에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 및 적외선 사진 모두 이번에 새로 허블우주망원경에 설치된..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