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촬영된 이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에는 최소 34개의 유성이 담겨있다. 지금은 증발되어 사라진 혜성인 파에톤 혜성의 공전궤도에 늘어서 있는 먼지 입자들이 지구대기와 충돌하면서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먼지 입자들은 서로 평행하게 늘어서 있지만 하늘에 유성을 그리는 궤적을 보면 사진 하단 우측에 쌍둥이자리의 두 개 별인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 근처의 한 지점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마치 방사형으로 뿌려지는 듯한 모습은 서로 평행한 궤적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마치 한곳에 모여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 사진은 12월 14일 아침 2시간 이상에 걸쳐 촬영되었다. 이 사진은 짧은 노출로 각각의 유성을 촬영한 사진들과 배경을 이루는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