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초신성 2

케플러의 초신성 잔해

무엇이 이러한 엉망진창을 만들어낸 것일까? 어떤 유형의 별들은 폭발하면서 케플러 초신성 잔해로 알려진 사진의 초신성 잔해와 같은 특이한 형태의 성운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어떤 유형의 별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까?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이 우주 구름이 만들어낸 빛이 지구에서 처음 관측된 것은 1604년 10월로서 고작 400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초신성 폭발은 17세기 뱀주인 자리에서 새로운 밝은 별을 만들어냈다. 이 현상은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와 동시대 사람들에 의해 일체의 망원경의 조력 없이 연구되었으며 이들은 이 현상을 천상에 나타난 유령과 같은 식으로 설명했다. 현대에 들어 별의 진화이론으로 무장된 21세기의 천문학자들은 팽창하고 있는 우주먼지구름에 대한 탐색을 계속 하고 있지만 지금은 우주..

SNR 0104

SNR 0104는 특이한 형태를 가진 초신성 잔해이다. 19만광년 떨어진 이웃은하 소마젤란 성운에서 발견된 SNR 0104는 Ia 유형의 초신성 폭발 - 백색왜성의 핵폭발 - 잔해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우리 은하에서 관측되는 Ia유형의 초신성 폭발을 보면 많은 양의 철을 관측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잘 알려진 티코의 초신성(SN 1572), 케플러의 초신성(SN 1604), SN 1006과 같은 여타 Ia 유형의 초신성 잔해들과는 달리 SNR 0104의 잔해는 구형을 띠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초신성의 폭발이 대칭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고, 강력한 제트를 형성했음을 의미한다. 사진에서 보라색 색조를 띠고 있는 부분은 찬드라 X선 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초신성 잔해이고, 좀더 넓은 지역을 촬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