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코 성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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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1396
IC 1396에는 괴물이 살고 있는걸까? 부분적으로 코끼리 코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일부는 아마도 거의 인간의 형상을 만들어가는 중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곳에서 진정한 괴물은 매우 밝게 빛나는 어린 별들로서 이들은 지구로부터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이 별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왕성한 에너지의 별빛이 사진 상단 근처의 검은 혜성형 구체의 먼지들을 집어삼키고 있으며 별로부터 복사되는 입자폭풍과 제트가 또한 주위를 둘러싼 가스와 먼지들을 밀어젖히고 있다. 약 3천광년 거리의, 상대적으로 희미한 IC 1396복합체는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훨씬 광대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너비는 10개의 보름달을 합친것보다 크다. ..
2014.05.01 -
IC 1396의 코끼리 코 성운
고위도에 저멀리 자리잡은 케페우스자리에, 발광성운과 젊은 성단의 복합체인 IC 1396을 가로지르며 휘감겨 있는 코끼리 코 성운은 마치 우주의 아기 코끼리 이야기를 묘사한 삽화같다. 물론 우주의 코끼리 코는 20광년이 넘어설만큼이나 길다. 이 조합 사진은 이 지역에 존재하는 이온화 수소, 황, 산소 원자로부터 복사된 빛을 협대역 필터에 담아내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에 차가운 성간 먼지와 가스 뭉치의 윤곽을 그리고 있는 후퇴각을 가진 먼지능선들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쌓여있는 어두운 덩굴과 같은 모양의 구름들은 새로운 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재료들을 품고 있으며 그 안에는 원시별을 품고 있기도 하다. 3천광년 거리에 위치하지만 상대적으로 희미한 천체인 IC 1396은 하늘에서 거의 5도..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