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자리 AU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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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을 하듯 대기를 뱉어내는 현미경자리 AU별 b행성(AU Mic b)
여기 요란한 적색왜성 주변을 도는 어린 행성이 하나 있다. 이 행성은 매 공전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보인다. 이 행성은 자기 별에 너무나 가깝게 붙어 있다. 그래서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광풍을 지속적으로 얻어맞고 있으며 이로인해 증발한 수소대기가 이따금씩 터져나오곤 한다. 그런데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이 행성을 1년 반 동안 관측했을 때, 대기 유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명확한 징후가 관측된 반면, 어떤 때는 유출되는 물질이 일절 없는 상태도 보여주었다. 공전 과정에 나타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인해 천문학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의 카일리 락클리페(Keighley Rockcliffe)는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어떤 현상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작스럽..
2023.08.28 -
현미경자리 AU 별(AU Microscopii)의 먼지원반에서 발견된 수수께끼의 파동
사진 1> 우리에게 모서리를 드러내고 있는 640억 킬로미터 지름의 이 원반은 현미경자리 AU 별(AU Microscopii)을 감싸고 있는 원반으로서 이번에 파동 모양의 수수께끼의 구조가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천문학자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이 2010년과 2011년에 촬영한 사진과 2014년 유럽남반구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VLT)이 2014년 촬영한 사진을 비교함으로써 이 파동들이 시속 4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러한 엄청난 속도는 이 구조물들이 원반 상의 행성이나 작은 천체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지는 여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구조는 별을 휘감고 있는 가스와..
201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