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중력상호작용에 의해 서로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있는 세 개의 은하가 담겨 있다. 이 세 개의 은하들 중 하나는 중력상호작용 속에서 결국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쪽물고기자리 방향으로 1억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들은 결국 두개의 거대한 은하로 남게 될 것이다. 왼쪽의 은하는 NGC 7173, 오른쪽 은하는 NGC 7174, 오른쪽 하단의 은하는 NGC 7176으로서 이들은 힉슨 밀집은하군 90(Hickson Compact Group 90)의 일원이다. 이 이름은 1980년대 이 밀집은하군을 처음으로 등재한 천문학자 폴 힉슨(Paul Hickson)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NGC 7173과 NGC 7176은 대체로 균질한 외형을 보여주는, 가스와 먼지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