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012 F6 3

ALMA 관측을 통해 혜성의 대기에서 생성된 유기분자를 확인하다.

국제 연구팀이 ALMA를 이용하여 아이손 혜성과 레본 혜성을 감싸고 있는 희미한 대기를 놀라운 입체 사진으로 만들어냈다. 이번 새로운 관측 결과는 혜성이 어떻게, 어디에서 흥미로운 유기화학물을 포함한 새로운 화학물질들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주고 있다. 혜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근원적인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의 독특한 화학적 성질을 이해하면 우리 행성의 탄생과 오늘날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단위가 되는 유기화합물의 기원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ALMA의 고해상도 관측자료는 이 두개 혜성의 대기 또는 코마 내에 존재하는 분자들의 분포에 대해 흥미로운 입체 영상을 제공해주었다. 미국 카톨릭 대학의 천체화학자이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재직중인 연구팀의 리더 마틴 코디너(..

레몬혜성의 꼬리

올해 초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레몬 혜성의 이 흥미롭게 복잡미묘한 꼬리는 왜 생겨나게 된 것일까? 일단, 태양으로 다가서는 모든 혜성은 두 개의 꼬리를 보여주게 되는데 하나가 먼지꼬리,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이온 꼬리이다. 레몬혜성의 먼지 꼬리는 사진에서 혜성의 핵을 감싸면서 위쪽으로 뻗어나간 하얀색의 꼬리로서 이는 가열된 혜성의 핵으로부터 흘러나온 먼지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레몬혜성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좀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푸른색의 이온 꼬리는 태양풍에 의해 핵으로부터 태양 반대방향으로 뿜어져 나온 이온에 의해 만들어진다. 또한 주목할만한 것은 레몬혜성의 핵을 둘러싸고 있는 코마인데, 탄소 가스가 태양빛에 자극받아 형광 현상을 나타내면서 초록색 톤을 띠고 있다. 이 사진..

남쪽하늘의 혜성들

요즘 레몬혜성(Lemmon, C/2012 F6)과 판스타스혜성(PanSTARRS, C/2011 L4)은 남반구의 하늘을 휩쓸고 있다. 왼쪽 모서리 근처에 레몬혜성의 라임그린색 코마와 얇은 꼬리를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2월 12일 총총이 별들이 들어찬 하늘을 배경으로 혜성의 움직임을 촬영한 동영상의 한 부분이다. (동영상 링크 : http://vimeo.com/59571509) 시선각도에 거의 근접하고 있는 레몬혜성의 경로는 남반구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소마젤란 성운과 구상성단 큰부리새자리 47(47 Tucanae)에 아주 가깝게 붙어있다. 동영상 뒤쪽에 등장하는, 좀더 광범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흰색 꼬리의 판스타스 혜성은 현미경자리를 통과하고 있다. 쌍안경이나 작은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