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달들이 함께 떠올랐다. 그 밤에, 기울기가 시작된 달과 목성이 황혼녁부터 함께한 장면이 고해상도 망원경 사진으로 촬영되었다. 짧은 노출과 긴노출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이어붙인 이 사진에는 지구의 거대한 자연 위성인 누이달의 친숙한 모습과 함께 직선으로 도열해 있는 목성의 4개 갈릴레오 위성이 함께 담겨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작은 점처럼 보이는 빛은 각각 칼리스토, 이오, 가니메데, 그리고 목성을 지나 유로파이다. 가장 가까이, 그리고 가장 밝게 빛나는 누이달이 바로 앞에 커다랗게 보인다. 그러나 사실 칼리스토와 이오, 가니메데는 누이달보다 훨씬 크다. 반면 엄청난 물을 보유하고 있는 유로파만이 달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