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1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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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1788 : 우주의 박쥐
오리온 자리에서 가장 어두운 구석에 숨겨져 있는 이 우주의 박쥐는 짙은 먼지가 낀 자신의 양 날개를 우주 공간으로 약 2천 광년에 걸쳐 펼쳐놓고 있다. 이 성운은 중심에 안겨 있는 어린 별들에 의해 빛나고 있다. 불투명한 먼지 구름이 별들을 둘러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어린 별들에서 쏟아져나오는 빛이 성운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NGC 1788은 너무나 어두운 천체여서 맨눈으로 이 성운을 구분할 수는 없지만 ESO 초거대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부드러운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ESO의 초거대망원경이 오리온자리의 가장 어두운 구석 한 켠에 숨어 있는 성운을 포착해냈다. NGC 1788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운은 우주의 박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박쥐 모양의 이 성운은 빛을 직접 복사해내..
2019.06.17 -
NGC 1788
이 사진에는 성운이 가득 들어차 있는 오리온 자리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성간 가스와 먼지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밝은 별 리겔과 오리온 자리 베타별의 빛을 반사해내며 불쑥 튀어나와 있는 마녀머리성운의 푸른색 턱수염이 왼쪽 상단으로 보인다. 별들이 뿜어내는 적외선 복사에 의해 전리된 수소가스의 붉은 빛을 따라 늘어선 구레나룻과 같은 천체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NGC 1788처럼 먼지가 가득낀 반사성운 같은 작은 규모의 성운들로 구성된, 수치스러운 외모로 악명높은 마녀머리 성운에 연결된 듯 보인다. 오리온 자리의 밝은 별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강력한 별폭풍이 NGC 1788을 만들어 냈으며 또한 그 내부에서 새로운 별들의 생성을 촉발시키는 듯 보인다. NGC 1788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에 ..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