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2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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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2768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안개 속에 있는 등대처럼 NGC 2768의 밝은 핵에서 나오는 불빛이 흐린 백색의 안개 속으로 퍼져나가며 천천히 사그라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NGC 2768은 큰곰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타원은하이다. 별들이 뭉쳐진 거대한 덩어리이기도 한 이 은하는 가스와 먼지가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에 의해 지속적으로 집어삼켜지고 있는 밝은 중심지역을 가지고 있다. 이 은하는 또한 은하면에 대해 수직으로 도열해 있으면서 중심으로부터 뻗어나오는 먼지의 흐름이 인상적인 은하이기도 하다. 이 먼지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에 의해 만들어진 한쌍의 S모양 제트가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감추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Picture of the Week http://www.s..
2015.12.02 -
예상밖의 시간, 예상밖의 장소에서 발견된 초신성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타원은하들이 담겨있다. 각 타원은하 내부에 성긴 먼지 대역이 보이는데 이것이 최근 은하 간의 충돌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단서이다. 이 먼지 띠들은 좀더 거대한 규모를 가진 타원은하에 삼켜진 작은 은하의 유물이다. 사진에 표시한 X자는 이 은하와 관련이 있는 초신성 폭발이 관측된 지점이다. 각 초신성의 원인이 된 별은 자신의 은하에 있는 한쌍의 블랙홀에 의해 내쳐진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 합쳐진 두 개의 은하는 각각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가지고 있었다. 천문학자들은 이 초신성들이 원래는 이중별계를 구성하는 별들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이중별계가 충돌하는 한쌍의 블랙홀 가까이를 지나가다가 은하 바깥으로 내쳐진 것이다. 이렇게 밀려난 이중별계의 별들이 서로..
201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