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나선은하는 모든 영광을 다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 은하들이 거느리고 있는 푸른빛의 별무리들과 분홍빛의 별탄생구역들은 휘어감긴 나선팔들을 장식하면서 한껏 매력을 발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NGC 4449와 같은 작은 불규칙은하들 역시 별을 만들어낸다. NGC 4449는 1,2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름 2만 광년이 채 되지 않는 이 작은 우주섬은 그 크기에 있어 종종 미리내의 위성은하 중 하나인 대마젤란 은하와 비교되곤 한다. 많은 연구가 진행된 이 은하를 촬영한 허블우주망원경의 인상적인 사진이 붉은 빛의 수소가스를 좀더 강조하여 표현하기 위해 재처리되었다. 이 붉은 빛은 NGC 4449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별 생성구역과 짧은 생을 살다간 무거운 별들에 의해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