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4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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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 그리고 그 하늘
세월호 4주기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정부주관의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목포신항에는 바다에서 끌어올린 세월호가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서울역광장에서, 안산에서, 목포에서, 진도에서.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기억의 현장 중 하나로서 그날, 그 바다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동거차도를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동거차도를 향하는 발걸음이 이상하게도 쉽게 떼어지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휴가를 내면서도, 동거차도에 민박을 잡으면서도, 토요일 오후 짐을 챙기면서도, 일요일 이른 새벽 침대에서 눈을 뜨면서까지도 '동거차도를 다시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뜬 눈으로 10여분을 누워있다가 일어났습니다. 작년 1월 동거차도에 다녀오며 아이들에게 한 약속이..
2018.05.11 -
NGC 4631
NGC 4631은 크고 아름다운 나선은하이다. 모서리를 드러내고 있는 이 은하는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고작 2,500만 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살짝 뒤틀린 쐐기 모양으로 인해 어떤 이들에게는 우주의 청어로, 또 다른 이들에게는 이 은하의 별명인 고래의 모습으로 보인다. 뭐라 부르든간에 이 은하는 미리내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 고해상도 사진에서는 은하의 노란색 핵과, 어두은 먼지 구름들, 밝고 푸른 별무리들과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붉은 색 지역을 쉽게 구분해볼 수 있다. 짝궁은하인 작은 타원은하 NGC 4627이 고래 은하의 바로 위에 보인다. 깊은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이 사진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별내(성류)는 과거 고래 은하와 반복적인 충돌을 통해 해체된 작은 짝꿍은하들의 잔해..
2016.06.19 -
고래은하의 별내(Star Stream)
Image Credit & Copyright: R Jay Gabany (Blackbird Observatory) NGC 4631은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2,500만 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은하이다. 우리에게 모서리를 보이고 있는 이 은하는 미리내와 거의 유사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뒤틀린 쐐기 모양으로 인해 우주의 청어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은하는 고래 은하라는 대중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거대 은하의 작고 인상적인 동반은하인 타원은하 NGC 4627이 먼지가득한 노란빛의 핵 위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NGC 4631의 헤일로 안에 희미한 난쟁이 은하가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NGC 4631의 위아래로 희미하게 뻗어있는 것들은 현재는 중력조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별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12.25 -
NGC 4631
NGC 4631는 고작 3천만광년 거리에서 모서리를 우리에게 보이고 있는 아름다운 나선은하이다. 쐐기모양처럼 약간 뒤틀려있는 모습으로 인해 이 은하는 고래은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성간 먼지구름과 밝고 어린 별들이 몰려있는 푸른 성단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NGC 4631의 띠는 우리 은하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 크기 역시 우리 은하와 유사하다. 이 은하는 또한 X선을 내뿜는 고온 가스의 헤일로로 유명하기도 하다. 고래은하는 14만 광년에 걸쳐 뻗어 있으며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17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100517.html NGC 463..
2010.05.17 -
NGC 4631
NGC 4631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나선 은하로서 사진 오른쪽 상단으로, 모서리를 보이고 있는 은하이며 북반구의 작은 별자리인 사냥개 자리 방향으로 2천 5백만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이다. 한쪽이 약간 비대칭으로 더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으로 인해 어떤 이들은 이 은하를 우주의 청어떼라 부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보다 대중적인 이름인 고래 은하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어느 쪽으로 부르든 이 은하는 우리 은하와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은하이다. 이 멋진 사진에서 고래 은하의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과 노란색 빛의 은하핵, 그리고 푸른 색의 어린 별들로 구성된 성단들이 쉽게 구분되어 보인다. 동반 은하인 소규모의 타원은하 NGC 4627이 고래은하의 바로 위쪽으로 보인다. 왼쪽 하단으로 보이는..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