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Austraili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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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일식여행 2 - 숙소준비 : 호주의 숙소 바가지
서호주에 관련된 여행정보를 찾을 때 가장 큰 인상을 남기는 건 '대자연'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과 사막, 캥거루와 에뮤를 비롯한 야생동물들, 별이 가득찬 밤하늘 등. 때묻지 않은 대자연이 있기에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아웃도어 레저/스포츠의 천국이라는 인상이 따라붙고 '모험'이라는 인상이 그 다음을 잇는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척박함', '위험', '연락두절'과 같은 부정적 인상이 따라붙는데, 사람이 부정적인 일에 더 민감하다고 나 역시 위험한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신경을 잔뜩 써야 했다. 당연히 가장 첫 번째로 신경써야 할 일은 '숙소'였다. 1. 숙소 - 호주의 숙소 바가지 개기일식을 6개월 남겨둔 2022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숙소나 카라반 ..
2023.05.18 -
한없이 작아지기-2023 서호주 개기일식 알현기
1. 서호주 초보. 별지기들은 누구나 남반구에 가서 머리위에 걸려 있는 미리내를 보고 싶어하죠. 그래서 호주, 특히 서호주는 예전부터 별지기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서호주는 물론 호주조차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포스트 팬데믹의 첫 개기일식이 서호주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은 저에게는 서호주를 꼭 다녀오라는 계시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호주 여행을 준비하는데 맘에 걸리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접한 서호주 여행 정보들은 대개 '오지', '외딴 곳', '모험', '연락두절'과 같은 부정적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준비를, 그것도 촘촘하게 해야 했습니다. 안쥔마님을 모시고 가야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했죠. 그렇게 ..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