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rge Magellanic Clou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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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젤란 은하의 구름들
깊은 노출을 이용하여 세밀하게 대상을 촬영해낸 이 모자이크 사진에는 남반구의 매혹적인 천체인 대마젤란은하가 담겨 있다. 협대역 및 광대역 필터를 이용하여 촬영한 이 사진은 보름달 10개에 해당하는 5도 이상의 하늘을 담아낸 것이다. 협대역 필터로는 수소원자와 산소원자의 복사를 담아냈다. 고에너지 별빛에 의해 이온화된 원자들은 원자를 재포획할 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복사하며 저에너지상태로 돌아간다. 그 결과 이 사진에서 대마젤란은하는 갓태어난 무거운 별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온화 가스구름에 뒤덮혀 있는 듯 보인다. 강력한 별폭풍과 자외선 복사에 조각된 불타는 구름들에서는 수소복사가 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지역은 HII (이온화수소)지역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많은 HII지역이 겹쳐져 있는..
2018.07.03 -
두 마젤란 은하 간의 충돌의 비밀을 말해주는 사진.
미리내의 가장 유명한 위성은하 두 개가 예전에 서로 충돌했던 적이 있을까? 아무도 그 답을 알 수 없지만, 이 사진과 같이 깊은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을 상세하게 검토한 결과는 이들이 예전에 충돌한 적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진에서 대마젤란 은하는 상단 왼쪽의 은하이며 소마젤란 은하는 하단 우측에 있는 은하이다. 그 주변은 희미한 먼지 다발들을 강조하기 위해 단색으로 변환된 것이며 먼지 다발들이 회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가장 놀라운 것은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의 이 사진이 거의 40도에 달하는 넓은 각거리를 담아낼 수 있는 작은 망원경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희미한 성운기를 보여주고 있는 천체의 대부분은 미리내의 미세한 먼지들로 이루어진 미리내 덩쿨 구름이다. 그런..
2016.08.02 -
마젤란의 거대한 구름 : 대마젤란 은하
16세기 포르투갈의 항해가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과 그의 선원들은 첫 지구 일주 동안 남반구의 하늘에 대해 연구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남반구의 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두 개의 보풀 모양의 천체는 마젤란의 구름들로 알려지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이 천체들이 훨씬 거대한 규모를 갖춘 미리내의 위성은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사진은 황새치 자리 방향으로 약 16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마젤란 은하를 담은 것이다. 1만 5천 광년의 폭을 가진 이 은하는 미리내의 위성은하들 중 가장 무거운 질량을 가진 은하이며, 근래에 발견된 가장 가까운 초신성인 SN 1987A를 품고 있는 은하이기도 하다. 사진 중앙 바로 아래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천체는 타란툴라..
2015.08.27 -
대마젤란 성운에서 별의 움직임을 포착하다.
사진 > 이 포토 일러스트레이션은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워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은하인 대마젤란 성운의 회전에 대한 허블의 측정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대마젤란 성운은 남반구의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이 포토일러스트레이션에서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대마젤란 성운의 희미한 외곽부를 강조하기 위해, 지상에서 촬영한 사진에 콘트라스트를 강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하늘에서 보이는 대 마젤란 성운의 거대한 크기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 우측 하단에는 보름달이 묘사되어 있으며 시점을 표현하기 위해 지평선도 표현되어 있다. 화살표는 이 은하가 어떻게 회전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마젤란 성운 내의 별들의 움직임에 대한 허블의 고화질 측정치를 나타내고 있다. 각 화살표는 향후 7백만년동안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치이다. 허블이..
2014.02.19 -
NGC 2014와 NGC 2020
사진 1> 유럽남반구천문대(European Southen Observatory, 이하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이 우리 은하의 위성은하 중 하나인 대마젤란성운에 위치한 새로운 별을 생성해내고 있는 지역의 세밀한 사진을 촬영했다. 이 고해상도 사진은 두 개의 불타는 가스구름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천체는 NGC 2014로서 불규칙한 형태로 붉은 빛을 띠고 있으며 그 옆에는 NGC 2020이 푸른색의 원형 모습을 띠고 있다. 이들 천체는 서로 다른 형태를 띠고 있지만 새로탄생한 초고온의 별들로부터 몰아쳐나오는 강력한 별폭풍에 의해 깎여나가고 있으며 또한 이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복사가 주변의 가스들을 밝은 빛을 내며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ESO의 VLT가..
2013.08.14 -
자외선으로 바라본 대마젤란 성운
가까운 거리의 은하들 내에서 가장 뜨거운 별들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NASA는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스위프트 위성을 조종하여 자외선으로 대마젤란 성운을 촬영한 후 각각의 사진들을 이어붙여 이 사진을 만들었다. 가장 무거운 질량을 지닌 어린 별들은 자외선 대역에서 푸른 빛을 내며 밝게 빛나기 때문에 이 사진에서는 대마젤란 성운에서 최근 별들이 생성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 장면을 가시광선 영상으로 전환해보면 훨씬 익숙한 모습을 한 대마젤란 성운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나이를 먹은 별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상단 왼쪽에 있는 것은 국부 은하군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로 별들을 생성하고 있는 곳인 타란툴라 성운이다. 대마젤란 성운과 이 성운의 동반..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