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outek 4-55

 

 

허블 커뮤니티에서는 허블 우주망원경에 탑재되어 있으며 퇴역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대역 행성형 카메라 2(Wide Field Planetary Camera 2, 이하 WFPC2)에 마지막 작별의 명령을 내렸고

허블에 탑재된 카메라 중 가장 긴 수명을 유지한 WFPC2는
마지막 아름다운 사진으로 행성상 성운 하나를 촬영하였다.

이 행성상 성운은 코호텍 4-55(Kohoutek 4-55) 또는 K 4-55로 알려진 행성상 성운이다.

 

이 행성상 성운은 발견자인 체코의 천문학자 루보 코호텍(Lubos Kohoutek)의 이름을 딴 일련의 행성상 성운 중 하나이다.

 

행성상 성운이란 삶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 적색거생이 별의 표피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들을
우주공간으로 분출시키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별의 중심부로부터 복사되는 강력한 자외선에 의해 분출된 물질들이 이온화되면서 불타오르게 된다.

 

양극구조에 휩싸여 있는 밝은 안쪽의 고리는 K 4-55의 특징이다. 

이 행성상 성운은 질소가스로부터 방출되는 희미한 붉은 후광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러한 이중 껍질 구조는 행성상 성운으로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구조이다.

이 사진은 2009년 5월 4일에 촬영되었다.

 

이 사진의 색체 중 붉은 색은 질소, 초록색은 수소, 푸른색은 산소로서
이 성운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원소를 나타내고 있다.

 

K 4-55는 백조자리방향으로 4천 6백광년 떨어져 있다.

WFPC2는 1993년에 이전버전의 카메라를 교체하면서 설치되었고,
이번에 시행되는 Hubble Servicing Mission 동안 WFC3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 카메라는 16년 동안 운영되면서 뛰어난 과학적 성과와 장대한 우주의 모습들을 제공해왔다.

그 중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독수리 성운의 창조의 기둥, P/슈메이커 레비의 9개 혜성과 목성의 충돌,
그리고 1995년에 촬영된 당시로서는 가장 장기간 동안 가장 깊은 우주를 촬영한 사진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야기 될 때마다
천문학자들과 대중들에게 과학적이면서도 영감어린 WFPC2의 유산으로서 기억될 것이다.

 

WFPC2는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설계, 제작되었다. 

 

* '허블사이트'의 게시물들은  허블사이트 http://hubblesite.org 의 뉴스센터 자료들을 번역한 자료들입니다.

   본 내용은 2009년 5월 10일 발표된 뉴스입니다.

 

 

원문>

ABOUT THIS IMAGE:

The Hubble community bids farewell to the soon-to-be decommissioned Wide Field Planetary Camera 2 (WFPC2) onboard the Hubble Space Telescope. In tribute to Hubble's longest-running optical camera, a planetary nebula has been imaged as WFPC2's final "pretty picture."

This planetary nebula is known as Kohoutek 4-55 (or K 4-55). It is one of a series of planetary nebulae that were named after their discoverer, Czech astronomer Lubos Kohoutek. A planetary nebula contains the outer layers of a red giant star that were expelled into interstellar space when the star was in the late stages of its life. Ultraviolet radiation emitted from the remaining hot core of the star ionizes the ejected gas shells, causing them to glow.

In the specific case of K 4-55, a bright inner ring is surrounded by a bipolar structure. The entire system is then surrounded by a faint red halo, seen in the emission by nitrogen gas. This multi-shell structure is fairly uncommon in planetary nebulae.

This Hubble image was taken by WFPC2 on May 4, 2009. The colors represent the makeup of the various emission clouds in the nebula: red represents nitrogen, green represents hydrogen, and blue represents oxygen. K 4-55 is nearly 4,600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Cygnus.

The WFPC2 instrument, which was installed in 1993 to replace the original Wide Field/Planetary Camera, will be removed to make room for Wide Field Camera 3 during the upcoming Hubble Servicing Mission.

During the camera's amazing, nearly 16-year run, WFPC2 provided outstanding science and spectacular images of the cosmos. Some of its best-remembered images are of the Eagle Nebula pillars, Comet P/Shoemaker-Levy 9's impacts on Jupiter's atmosphere, and the 1995 Hubble Deep Field — the longest and deepest Hubble optical image of its time.

The scientific and inspirational legacy of WFPC2 will be felt by astronomers and the public alike, for as long as the story of the Hubble Space Telescope is told.

WFPC2 was developed and built by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Pasadena, Calif.

Image Type: Astronomical

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cknowledgment: R. Sahai and J. Trauger (Jet Propulsion Labora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