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우주망원경 발사 23주년 기념 릴리즈 - 적외선으로 촬영한 말머리 성운

2013. 5. 1. 16:023. 천문뉴스/허블사이트

 

 

 

흰 거품을 뒤집어 쓰고 유령처럼 솟아오르고 있는 말머리 성운은 1세기 전 발견된 이래 수많은 천문학 서적들을 장식하고 있는 유명한 성운이다.

이 성운은 아마추어나 전문 천문인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든 가장 선호도가 높은 천체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적외선 파장으로 촬영한 말머리 성운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져 있다.


가시광선에서는 그림자처럼 어둡게 보이는 말머리 성운의 모습을 적외선으로 바라보면 성운을 투과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 모습이 이 사진에 담겨있다.

 

풍부한 영상을 담고 있는 이 태피스트리에는 적외선으로 말머리 성운을 투과하여 보이는 우리 은하의 별들과 멀리 떨어진 은하들을 배경으로 불쑥 튀어오른 말머리 성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지 2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된 것이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허블 우주망원경은 2009년 새로운 탐사 장비 탑재 - 이 말머리 성운을 촬영하는데 사용된 WFC3 고해상도 카메라 -를 포함하여 수많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획기적인 과학적 성과를 창출해냈다.

 

말머리 성운의 상단 능선을 따라 빛을 반사해내고 있는 있는 보풀들은 사진 상단 바로 바깥쪽에 존재하는 다섯개의 어린 별들로 구성된 오리온 시그마 별의 빛을 반사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 밝은 별들중 하나로부터 뿜어저 나오는 강력한 자외선이 이 성운을 천천히 증발시키고 있다.

성운의 상단 능선으로는 이제 막 노출되기 시작한 별들의 육아실로부터 새로운 어린 별 두 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말머리 성운을 둘러싸고 있는 가스 구름은 이미 사라졌지만, 돌출되어 나온 기둥의 끝자락에는 약간 더 높은 밀도를 보이는 우주먼지로 장식된 수소와 헬륨이 포함되어 있다. 
기둥이 그림자를 드리우며 그 뒷편의 물질들이 강력한 적외선에 의해 증발되지못하게 막아주면서 이와 같은 기둥모양의 천체가 형성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성운이 완전히 해체되기까지 약 5백만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말머리 성운은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오리온 자리 분자구름 복합체의 일부분이다.

오리온 분자구름이라는 단일체로 알려져 있는 천체에는 그 유명한 오리온 대성운(M42), 불꽃 성운, 바나드의 고리와 같은 유명한 천체들도 위치하고 있다.


150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복합체는 거대한 규모의 별들이 생성되는 지역으로서는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그래서 쉽게 천체 촬영이 가능한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허블우주망원경의 고감도 적외선 탐사능력과 전대미문의 고해상도 기술은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데 흥미를 돋구는 힌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Hubble Trivia

1990년 발사된 NASA 허블 우주망원경은 1백만번 이상의 관측을 통해 3만 6천개 이상의 천체를 촬영하였다.

지난 23년동안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를 공전한 횟수는 12만 6천 회에 달한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엄청난 마일리지를 보유한 훌륭한 고객으로서 그 거리는 48억 킬로미터에 달하며

이는 거의 태양으로부터 해왕성까지의 거리에 육박하는 거리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1만 1천여개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이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과학 측정 기구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 '허블사이트'폴더에는 허블공식사이트(http://hubblesite.org) 의 뉴스센터 자료를 번역,게시하고 있습니다.
   본 내용은 2013년 4월 19일 발표된 뉴스입니다.

 

참고 : 말머리성운을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ABOUT THIS IMAGE:

Looking like an apparition rising from whitecaps of interstellar foam, the iconic Horsehead Nebula has graced astronomy books ever since its discovery over a century ago. The nebula is a favorite target for amateur and professional astronomers.

In this new Hubble Space Telescope view, the nebula appears in a new light, as seen in infrared wavelengths. The nebula, shadowy in optical light, appears transparent and ethereal when seen in the infrared, represented here with visible shades. The rich tapestry of the Horsehead Nebula pops out against the backdrop of Milky Way stars and distant galaxies that are easily seen in infrared light.

The Horsehead was photographed in celebration of the 23rd anniversary of the launch of Hubble aboard the space shuttle Discovery. Over its two decades of producing ground-breaking science, Hubble has benefited from a slew of upgrades, including the 2009 addition of a new imaging workhorse: the high-resolution Wide Field Camera 3 that was used to take this portrait of the Horsehead.

The backlit wisps along the Horsehead's upper ridge are being illuminated by Sigma Orionis, a young five-star system just off the top of the Hubble image. A harsh ultraviolet glare from one of these bright stars is slowly evaporating the nebula. Along the nebula's top ridge, two fledgling stars peek out from their now-exposed nurseries.

Gas clouds surrounding the Horsehead have already dissipated, but the tip of the jutting pillar contains a slightly higher density of hydrogen and helium, laced with dust. This casts a shadow that protects material behind it from being photo-evaporated, and a pillar structure forms. Astronomers estimate that the Horsehead formation has about five million years left before it too disintegrates.

The Horsehead Nebula is part of a much larger complex in the constellation Orion. Known collectively as the Orion Molecular Cloud, it also houses other famous objects such as the Great Orion Nebula (M42), the Flame Nebula, and Barnard's Loop. At about 1,500 light-years away, this complex is one of the nearest and most easily photographed regions in which massive stars are being formed.

Hubble's pairing of infrared sensitivity and unparalleled resolution offers a tantalizing hint of what the upcoming James Webb Space Telescope, set for launch in 2018, will be able to do.

For more information about the Horsehead Nebula, contact:

Ray Villard
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Baltimore, Md.
410-338-4514
villard@stsci.edu

Zolt Levay
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Baltimore, Md.
410-338-4907
levay@stsci.edu

 

Object Names: Horsehead Nebula, Barnard 33

Image Type: Astronomical

 

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Background information useful for exploring this news release:

Hubble Trivia

Launched in 1990,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has made over 1 million observations of more than 36,000 celestial objects.

In its 23-year lifetime the telescope has made nearly 126,000 trips around our planet. Hubble has racked up plenty of frequent-flier miles, more than 3 billion, which is roughly Neptune's average distance from the Sun.

One terabyte of Hubble data is added to the archive every month.

Astronomers using Hubble data have published more than 11,000 scientific papers, making it one of the most productive scientific instruments ever bui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