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 01:40ㆍ3. 천문뉴스/허블사이트
성간 가스와 먼지로 만들어진 1광년 길이의 이 매듭은 마치 먹이를 먹으러 가는 애벌레를 닮았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 요점은 단순히 이 우주의 애벌레가 이번 점심식사로 무엇을 먹을지 뿐아니라 무엇이 이것을 먹는지에도 있다.
극단적으로 밝은 별들로부터 발생하는 가혹한 별폭풍이 이 별후보생에게 강력한 자외선 복사를 방출하고 있으며 이 복사선이 가스와 먼지를 깍아내면서 길쭉한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다.
범인은 O 유형으로 분류되는 가장 뜨겁고 가장 밝은 별로 알려져 있는 65개의 별들로서 이 별들은 사진의 오른쪽 모서리 방향으로, 이 매듭으로부터 15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별들은 이들보다는 덜 밝지만 여전히 밝은 빛을 유지하고 있는 오백여개의 B유형 별들로 구성된 Cygnus OB2라 불리는 성협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성협의 질량은 우리 태양 질량의 3만배 이상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IRAS 20324+4057 이라 불리는 이 애벌레 모양의 매듭은 진화 과정의 이른 초기에 있는 원시별이다.
이 천체는 자신을 둘러싼 가스로부터 여전히 물질들을 모으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스뭉치들은 시그너스 OB2의 복사에 의해 깎여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 지역의 원시별들은 결국 우리 태양 질량의 1~10배 정도에 달하게 되면 어린 별로 탄생하게 될 것이지만 주변의 밝은 별들로부터 가스를 침식시키고 있는 복사가 이 원시 별이 별로 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질량을 모으기 전에 가스뭉치를 파괴하게 되면 원시 별의 최종 질량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IRAS 20324+4057의 중심별에 대한 분광 광측 자료는 이 별이 여전히 자신을 감싸고 있는 가스로부터 다량의 물질들을 모아들이고 있으며 질량을 쌓아올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질 별이 "무거운 질량을 가질지", 아니면 "가벼운 질량을 가질지"는 전적으로 여기서 모아들이고 있는 질량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이 사진은 2006년 허블 ACS의 초록색 가시광선 및 적외선으로 촬영된 데이터와 2003년 아이작 뉴턴 망원경이 IPHAS H-alpha 서베이의 일환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합성한 것이다.
이 천체는 백조자리 4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 출처 : 허블사이트 2013년 8월 29일 발표 뉴스
http://hubblesite.org/newscenter/archive/releases/2013/35/
참고 : IRAS 20324+4057을 비롯한 각종 별들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2
원문>
Image: Hubble Sees a Cosmic Caterpillar
ABOUT THIS IMAGE:
This light-year-long knot of interstellar gas and dust resembles a caterpillar on its way to a feast. But the meat of the story is not only what this cosmic caterpillar eats for lunch, but also what's eating it. Harsh winds from extremely bright stars are blasting ultraviolet radiation at this "wanna-be" star and sculpting the gas and dust into its long shape.
The culprits are 65 of the hottest, brightest known stars, classified as O-type stars, located 15 light-years away from the knot, towards the right edge of the image. These stars, along with 500 less bright, but still highly luminous B-type stars make up what is called the Cygnus OB2 association. Collectively, the association is thought to have a mass more than 30,000 times that of our Sun.
The caterpillar-shaped knot, called IRAS 20324+4057, is a protostar in a very early evolutionary stage. It is still in the process of collecting material from an envelope of gas surrounding it. However, that envelope is being eroded by the radiation from Cygnus OB2. Protostars in this region should eventually become young stars with final masses about one to ten times that of our Sun, but if the eroding radiation from the nearby bright stars destroys the gas envelope before the protostars finish collecting mass, their final masses may be reduced.
Spectroscopic observations of the central star within IRAS 20324+4057 show that it is still collecting material quite heavily from its outer envelope, hoping to bulk up in mass. only time will tell if the formed star will be a "heavy-weight" or a "light-weight" with respect to its mass.
This image of IRAS 20324+4057 is a composite of Hubble Advanced Camera for Surveys data taken in green and infrared light in 2006, and ground-based hydrogen data from the Isaac Newton Telescope in 2003, as part of the IPHAS H-alpha survey. The object lies 4,500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Cygnus.
For more information, contact:
Ray Villard
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Baltimore, Md.
410-338-4514
villard@stsci.edu
Zolt Levay
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Baltimore, Md.
410-338-4907
levay@stsci.edu
Object Name: IRAS 20324+4057
Image Type: Astronomical
Credit: NASA, ESA,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nd IP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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