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1. 00:54ㆍ1. 별과 하늘의 이야기/하늘앓이 - 별지기의 이야기들
SkyTracker를 이용하여 별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투입한 시간에 비해 성공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이 극축 정렬이다.
아직 초보 단계의 장비 운용만을 하다보니 더더욱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최종 목표를 MEADE LX-200에 두고 있는 내가 훈련을 위한 중간단계 장비에 돈을 마구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내 눈에 들어온 것이 HD-AZ 경위대이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크기도 적당해 보여 내가 가지고 있는 피기백 적도의인 iOptron SkyTracker를 얹어 놓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인터넷 상에서 간혹 얹어놓은 관측 기구가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다는 글을 보긴 했지만,
어차피 경위대는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 위도는 SkyTracker를 통해서 맞춰놓을 생각이다보니 크게 단점이라 생각되지 않았다.
그렇게 설치를 해 놓고 SkyTracker 파인더 상에 일단 북극성을 들여놓고 조준선에 맞추는 밀리미터 싸움에 사용할 목적으로 이 경위대를 선택했다.
결국 단 몇 밀리 이동을 위해 구입한 장비인 셈이고,
천체사진 촬영이라는게 바로 그 몇 밀리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1. HD-AZ 경위대 포장 박스 모습
생각보다 제법 묵직해 보인다.
2. 구성품
삼각대와 미동조절 손잡이 2개, 그리고 다리에 그냥 툭 올려놓는 받침대.
처음에는 설명서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조립은 그닥 어렵지 않았다.
3. SkyTracker의 연결을 위해서는 부쉬어뎁터가 필수이다.
난 으례 나사 사이즈가 맞겠거니 생각했다가 구입처(하늘기획)에 한 번 더 갔다와야 했다.
4. HD-AZ 경위대에 iOptron SkyTracker를 얹고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
2월 11일 밤, 달빛이 무척 밝았지만, 오랜만에 열린 하늘이 반가워
경위대에 카메라를 얹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사진을 몇 장 촬영해봤다.
극축 맞추기가 너무너무 수월해졌다.
대만족~~
베텔게우스
Canon EOS 650D
렌즈 EF-S55-250mm f/4-5.6 IS II
iOptron SkyTraker 노터치 촬영
셔터속도 : 360초
조리개값 : 32
ISO : 100
목성
Canon EOS 650D
렌즈 EF-S55-250mm f/4-5.6 IS II
iOptron SkyTraker 노터치 촬영
셔터속도 : 120초
조리개값 : 14
ISO : 200
오리온 대성운 : 내 장비로는 어림도 없는 대상이지만 극축 정렬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 볼 겸 겨냥해 봤다.
Canon EOS 650D
렌즈 EF-S55-250mm f/4-5.6 IS II
iOptron SkyTraker 노터치 촬영
셔터속도 : 300초
조리개값 : 32
ISO : 100
'1. 별과 하늘의 이야기 > 하늘앓이 - 별지기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네 은하철도 (0) | 2014.03.06 |
---|---|
Diffuse 필터 사용기 (0) | 2014.03.06 |
오리온 벨트 (0) | 2014.01.30 |
오리온 자리 (0) | 2014.01.30 |
기울어가는 Red Moon (0) | 2013.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