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도니아 멘세(Cydonia Mensae) 지역.

2015. 3. 15. 23:18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

 

Copyright ESA/DLR/FU Berlin, CC BY-SA 3.0 IGO

사진1>

화성의 시도니아 멘세(Cydonia Mensae) - 책상처럼 평평한 평원이 불쑥 올라온 지형, 라틴어 멘사(Mensa)는 원래 책상이라는 뜻이며 멘세는 복수 표현이다 - 지역은 크레이터가 가득 들어찬 남반구 고지대와 평탄한 북반구 저지대 사이의 중간 전이지역이다.
이 사진은 ESA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13,816번째 화성 공전을 수행하던 지난 2014년 11월 19일,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으로 북위 38도, 동경 353도를 중심점으로 촬영하였다.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당 21미터이며 사진의 폭은 175킬로미터 지역을 담고 있다.

 

크레이터가 가득 들어찬 남반구 고지대와, 북반구의 고른 저지대 경계 지역에는 물과 얼음에 의해 조각된 지형이 많이 보인다.

시도니아 멘세(Cydonia Mensae)지역은 탁상형 대지로서 크레이터 자국만 없었다면 평평한 지형이었을 것이다. 
이 곳은 NASA의 바이킹 1호가 촬영한 이른 바 '화성의 얼굴'이라 불리는 지형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화성의 얼굴'은 나중에 고해상도 후속 관측을 통해 그저 침식 탁상 지형임이 판명된 바 있다.

시도니아 멘세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은 '화성의 얼굴'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Copyright NASA MGS MOLA Science Team

 

사진2> 이 사진은 2014년 11월 19일 마스 익스프레스 호가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로 촬영한 시도니아 멘세의 특정 지역이 어느 곳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은 예전에 바다나 호수가 있었다가 나중에 수백미터 두께의 용암과 퇴적물에 의해 뒤덮힌 곳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퇴적물들이 이후 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계곡들은 깎여나간 퇴적물들에 의해 뒤덮였고, 그 결과 작은 산들과 평평한 정상부를 가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탁상형 지형들이 생성된 것이다.

 

남아 있는 작은 산들 중 몇몇은 서로 다른 표면 재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위보다 더 밀도 높은 충돌 크레이터를 보여주는데, 이는 이 지역이 원래는 남반구 고지대의 일부였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사진 중앙에는 대략 직경 20킬로미터의 커다란 두 개 탁상형 지형이 보인다.
원래는 하나의 탁상형 지형이었을 이곳은 지금은 매우 넓은 계곡에 의해 분할된 상태이다.
좌측 탁상형 지형의 좌측(남쪽) 측면은 모든 방향으로 흐른 흔적을 보이는 훨씬 가느다란 해협으로 한 번 더 갈라져 있다.

 

 

Copyright ESA/DLR/FU Berlin, CC BY-SA 3.0 IGO

사진 3>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이 지질도는 시도니아 멘세 지역에서 폭 1.5킬로미터에 걸쳐 고도가 하강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의 좌측 화각 너머로는 크레이터가 가득 들어찬, 울퉁불퉁한 남반구 고지대가 시작된다.

사진 하단 중앙에는 15킬로미터 폭의 크레이터가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레이터 안쪽으로는 테두리로부터 멀리 떨어져나온 물질들이 보인다.
한편, 충돌로부터 쏟아져나온 파편들이 이중 층상 구조를 형성했는데 안쪽에 분출 물질이 바깥쪽 더 큰 규모의 크레이터를 뒤덮고 있는 것이다.
이 지형도 사진에서 그 양상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Copyright ESA/DLR/FU Berlin, CC BY-SA 3.0 IGO

사진 4> 이 사진은 시도니아 멘사 지역의 두 개 거대 탁상형 지형을 사선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 지역을 채우고 있는 또다른 소규모 충돌 크레이터들 역시 고른 바닥면과 솟아오른 테두리, 그리고 그 주위를 두르며 비산된 물질들의 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얼음 또는 물로 흠뻑 젖은 지형에서 충돌이 발생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유동성을 가진 지형이 바위와 뒤섞이면서 이와 같은 크레이터가 형성된 것이다.

 

울퉁불퉁한 남반구 고지대와 고르고 평탄한 북반구 저지대를 구분하는 것은 화성의 전반적인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사항이며
이 양 지형간의 변이양상을 보이는 시도니아와 같은 곳은 특별히 이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풍부히 제공해주고 있는 곳이다.

 

 

Copyright ESA/DLR/FU Berlin, CC BY-SA 3.0 IGO

사진 5> 빨간색과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인 사진으로 바라봤을 때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사진.
이 사진은 마스 익스프레스 호에 탑재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의 수직 관측 채널(the nadir channel)과 스테레오 채널을 통해 획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출처 : ESA SPACE SIENCE 2015년 3월 12일 News
http://www.esa.int/Our_Activities/Space_Science/Mars_Express/Crossing_the_boundary_from_high_to_low_on_Mars

     

참고 : 다양한 화성의 풍경 등, 화성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37

 

원문>

Crossing the boundary from high to low on Mars

12 March 2015

On the boundary between the heavily cratered southern highlands and the smooth northern lowlands of Mars is an area rich in features sculpted by water and ice.

Cydonia Mensae is a region of mesa-like structures, craters and otherwise smooth terrain. It is home to the so-called ‘Face on Mars’ seen in NASA’s Viking 1 images, but long since known from subsequent higher-resolution imaging to be just an eroded mesa.

 

The portion of the Cydonia Mensae region shown here lies to the southeast of the Face, and was imaged by ESA’s Mars Express on 19 November 2014.

The region is thought to have hosted ancient seas or lakes that were later covered by hundreds of metres of thick lava and sediment deposits. These deposits were subsequently stripped away by water-driven erosion, leaving the wide debris-filled valleys, scattered mounds and flat-topped mesas of various shapes and sizes.

Some of the remaining mounds have a different surface texture and a higher density of impact craters than their surroundings, suggesting that they were once part of the older southern highlands area.

In the centre of the image there are two large mesas, each roughly 20 km across. Likely once joined together as single block, they are now split by a very broad valley. A much narrower channel cuts through the left-hand (southern) side of the left-hand mesa, with signs of flow all around.

 

At the lower centre of the image, a 15 km-wide impact crater displays interesting features. Inside its crater walls, material appears to have slumped away from the rim.

Meanwhile, the debris thrown out from the impact forms a double layer – an inner ejecta blanket covering a larger outer one. This can be seen most clearly in the topography image.

 

Other smaller impact craters across the region also display smooth floors with raised rims and rounded rings of ejecta around them. This characteristic form suggests that the impacts were into an ice- or water-saturated terrain, which became fluidised and mixed with the rock as the craters formed.

The dichotomy between the rugged southern highlands and smoother northern lowlands is crucial to understanding the overall geological history of the Red Planet, and regions like this transition zone in Cydonia provide a particularly rich set of important c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