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1. 22:36ㆍ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
사진에서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스웨덴-ESO 서브밀리미터망원경(Swedish-ESO Submillimetre Telescope, 이하 SEST)이 마치 파수꾼처럼 ESO 라실라 천문대의 지평선을 응시하고 있다.
그 아래로 층구름이 계곡을 뒤덮고 있다.
SEST는 1987년 라실라에 설치되었으며 당시 이 망원경은 남반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던 거대 서브밀리미터 망원경이었다.
이 망원경은 비록 2003년에 퇴역했지만 15 미터 구경의 접시는 여전히 라실라 천문대에 남아 독자적인 탐사기구로서, 그리고 APEX나 ALMA와 같은 후대를 잇는 탐사기구의 시험대로서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고 있다.
SEST는 1995년 절대온도 1도밖에 되지 않는 우주에서 가장 차가운 장소인 부메랑성운을 발견하기도 했으며 은하간 우주공간에서 이산화규소의 신호를 처음으로 발견하는 등 여러차례 큰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참고 : 부메랑성운(IRAS 12419-5414)에 대한 포스팅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592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655 )
이 아름다운 파노라마 사진은 ESO의 사진대사 알렉산더 산테르네(Alexandre Santerne)가 촬영하였다.
알렉산더는 천문학교수이며 대중 봉사 및 각종 강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 : 유럽 남반구 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Picture of the Week 2015년 7월 20일자
http://www.eso.org/public/images/potw1529a/
참고 : 다양한 지구의 풍경을 비롯한 지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40
원문>
Here we see the now-obsolete Swedish–ESO Submillimetre Telescope (SEST), watching vigilantly over the horizon at ESO’s La Silla Observatory like a sentinel. Below, stratus clouds blanket the valley.
SEST was installed at La Silla in 1987, and at the time of its first light was the only large submillimetre telescope operating in the southern hemisphere. Although it was decommissioned in 2003, the 15-metre diameter dish remains at La Silla Observatory and serves as a tribute to the groundbreaking work it accomplished — both as a standalone telescope, and also as a testbed for later projects such as the Atacama Pathfinder Experiment telescope (APEX) and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ALMA).
During its tenure, SEST made several big discoveries, including, in 1995, finding the Boomerang Nebula to be the coldest place in the Universe at just one degree above absolute zero, and discovering the first extragalactic silicon monoxide maser.
This beautiful panorama was taken by ESO photo ambassador Alexandre Santerne. Alexandre is a professional astronomer who also participates regularly in public outreach events and conferences.
Links
Credit:
ESO/A. Sante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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