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 17:52ㆍ3. 천문뉴스/ESA 허블
부메랑 성운은 어린 행성상성운으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천체들 중 가장 차가운 온도를 지닌 천체이다.
이 천체는 센타우루스 자리에 지구로부터 5천광년 떨어져 있다.
행성상성운은 별이 일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스를 뿜어니면서 형성되는 천체이다.
부메랑 성운은 우주에서 특이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천체이다.
1995년 칠레에 위치한 유럽우주국 서브밀리미터 망원경을 사용한 관측결과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차가운 온도를 가진 지역임을 밝혀냈다.
당시 측정된 온도는 영하 272도였는데 이는 절대온도 0도에서 단지 1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온도이다.
빅뱅으로 인한 우주배경복사가 영하 270도이니 이 성운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축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천체는 지금까지 발견된 천체 중 우주배경복사보다 더 낮은 온도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남아 있다.
이 성운에 부메랑성운이란 이름을 붙인 사람들은198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 천체를 관측한 케이스 테일러와 마이크 스케롯이었다.
오직 허블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이 천체의 세세한 모습에서 천문학자들은 성운의 중앙부에 희미하게 대칭을 이루는 모습을 보았고,
이로부터 연결된 굴곡의 모습이 부메랑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와 같이 이름지었다.
그러나 허블이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보면 '나비넥타이 성운'이라고 부르는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허블이 이 사진을 촬영한 때는 1998년이다.
이 사진에는 희미한 아치와 나비넥타이 모양의 매듭부분에서 뻗어나가고 있는 흐릿한 필라멘트들이 보이고 있다.
이렇게 나비넥타이처럼 뻗어나간 이 성운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관측되는 여타 행성상성운의 가스가 방울모습을 띄는 것과 비교해볼때 이 성운의 독특한 특징이 되고 있다.
아마도 부메랑 성운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성운으로서 방울 구조가 만들어지기에는 아직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왜 행성상성운들마다 생김새가 저마다 다른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부메랑 성운이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나비넥타이 모양의 외형은 최후를 맞이하고 있는 중심별로부터 초저온의 항성풍이 시속 50만 킬로미터의 강력한 속도로 몰아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이 별은 지난 1500년 동안 매년 평균 태양 질량의 1천분의 1정도에 대응하는 양을 계속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이는 유사한 여타 천체들에 비교해볼때 10배에서 100배정도 빠른 속도로 물질을 내뱉고 있는 것이다.
이마도 이처럼 빠르게 붕괴되고 있는 이 성운의 특성이 이 성운을 매우 차가운 성질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사진은 초록색 및 노란색 필터를 사용하여 1000초 동안의 노출을 통해 만들어졌다.
사진의 빛은 중앙의 별로부터 발생한 빛이 우주먼지에 반사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출처 : The European Homepage for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html/heic0301a.html
참고 : 다양한 행성상성운 등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The Boomerang Nebula is a young planetary nebula and the coldest object found in the Universe so far.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mage is yet another example of how Hubble's sharp eye reveals surprising details in celestial objects.
This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mage shows a young planetary nebula known (rather curiously) as the Boomerang Nebula. It is in the constellation of Centaurus, 5000 light-years from Earth. Planetary nebulae form around a bright, central star when it expels gas in the last stages of its life.
The Boomerang Nebula is one of the Universe's peculiar places. In 1995, using the 15-metre Swedish ESO Submillimetre Telescope in Chile, astronomers revealed that it is the coldest place in the Universe found so far. With a temperature of -272C, it is only 1 degree warmer than absolute zero (the lowest limit for all temperatures). Even the -270C background glow from the Big Bang is warmer than this nebula. It is the only object found so far that has a temperature lower than the background radiation.
Keith Taylor and Mike Scarrott called it the Boomerang Nebula in 1980 after observing it with a large ground-based telescope in Australia. Unable to see the detail that only Hubble can reveal, the astronomers saw merely a slight asymmetry in the nebula's lobes suggesting a curved shape like a boomerang. The high-resolution Hubble images indicate that 'the Bow tie Nebula' would perhaps have been a better name.
The Hubble telescope took this image in 1998. It shows faint arcs and ghostly filaments embedded within the diffuse gas of the nebula's smooth 'bow tie' lobes. The diffuse bow-tie shape of this nebula makes it quite different from other observed planetary nebulae, which normally have lobes that look more like 'bubbles' blown in the gas. However, the Boomerang Nebula is so young that it may not have had time to develop these structures. Why planetary nebulae have so many different shapes is still a mystery.
The general bow-tie shape of the Boomerang appears to have been created by a very fierce 500 000 kilometre-per-hour wind blowing ultracold gas away from the dying central star. The star has been losing as much as one-thousandth of a solar mass of material per year for 1500 years. This is 10-100 times more than in other similar objects. The rapid expansion of the nebula has enabled it to become the coldest known region in the Universe.
The image was exposed for 1000 seconds through a green-yellow filter. The light in the image comes from starlight from the central star reflected by dust particles.
Credit: European Space Agency,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