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성운과 리겔 사이에 번쩍이는 화구

 

Image Credit & Copyright:  Ivo Scheggia

 

유성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며칠전 밝은 화구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촬영되었다.
 
황소자리 유성우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 이 화구는 그 밝은 빛 뿐만 아니라 수 분동안 유지된 특이한 오렌지색 빛으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 이 오렌지 빛은 유성의 궤적에 불이 남아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유성의 연기 꼬리(persistent train)로 알려져 있는 이 오렌지 빛의 불꽃은 화구의 불꽃으로부터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연기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빛은 유성의 궤적에 있는 지구 대기의 원자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원자에 있는 전자가 충격에 의해 분리된 후 재결합하면서 복사를 방출하는 것이다.

 

유성의 연기 꼬리는 종종 대기상에 떠다닌다. 
따라서 3분 동안의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처음 밝은 빛을 내는 이온으로부터 바람에 불려 퍼져나가는 모습이 함게 포착되었다.

 

이 사진은 사실 상단 좌측에 보이는 유명한 오리온성운을 촬영하던 중에 우연히 얻게 된 것이다.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는 푸른 별 리겔이 우측으로 보인다.

이번 주 비록 절정기가 지나긴 했지만 황소자리 유성우를 장식하는 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는 더 많은 유성을 거느린 사자자리 유성우는 이제 막 절정기를 맞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11월 16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51116.html
      

참고 : 황소자리 별비를 포함한 다양한 별똥별 및 별비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4

 

원문>

A Blazing Fireball between the Orion Nebula and Rigel
Image Credit & Copyright: Ivo Scheggia

Explanation: What's happening to that meteor? A few days ago, a bright fireball was photographed from the Alps mountain range in Switzerland as it blazed across the sky. The fireball, likely from the Taurids meteor shower, was notable not only for how bright it was, but for the rare orange light it created that lingered for several minutes. Initially, the orange glow made it seem like the meteor trail was on fire. However, the orange glow, known as a persistent train, originated neither from fire nor sunlight-reflecting smoke. Rather, the persistent train's glow emanated from atoms in the Earth's atmosphere in the path of the meteor -- atoms that had an electron knocked away and emit light during reacquisition. Persistent trains often drift, so that the long 3-minute exposure actually captured the initial wind-blown displacement of these bright former ions. The featured image was acquired when trying to image the famous Orion Nebula, visible on the upper left. The bright blue star Rigel, part of the constellation of Orion, is visible to the right. This week the fireball-rich Taurids meteor shower continues to be active even though it has passed its peak, while the more active Leonids meteor shower is just pe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