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라드 혜성 2

혜성 게라드의 새로운 꼬리

주목할만한 혜성인 게라드 혜성(C2009/P1)은 두 개의 선명한 꼬리로 널리 알려진 혜성이다. 지상의 관측자 시각에서 봤을 때, 이 꼬리들은 초록색조의 코마 양쪽으로 서로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는, 혜성 핵의 공전궤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펼쳐져 있는 선명한 먼지꼬리가 보인다. 또한 태양방향에서 밀려나는 방향으로 푸른색의 이온꼬리가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지난 2월 24일 이후, 이 사진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최소한 잠시동안만이라도 제 2의 이온 꼬리가 발생하였다. 최근에 촬영된 다른 자료에서는 태양풍의 자기장과 충돌되면서 플라스마로 형성된 이온꼬리가 보이기도 했다. 북반구를 빠르게 가로지르고 있는 이 혜성은 3월 5일, 약 10.5광분 거리로 지구에 최근..

게라드 혜성의 두 개의 꼬리

왜 게라드 혜성은 두 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걸까? 왼쪽으로 보이는, 얼음과 먼지로 구성된 게라드 혜성의 먼지 꼬리는 태양주위를 선회하는 공전궤도를 따라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이온꼬리로서 이는 태양으로부터 불어온 태양풍에 의해 이온화된 가스들이 밀려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비록 이처럼 두 개의 꼬리가 정반대 방향으로 정렬한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대부분의 혜성은 두 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지구의 관측위치 상 게라드 혜성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은 꼬리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촬영된 이 사진에 나타난 미묘한 색조를 보면, 먼지꼬리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밀밭과 같이 여린 노란빛을 띠고 있는 반면, 이온꼬리는 일산화탄소 이온이 태양의 푸른 빛을 더 효과적으로 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