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알고리즘이 타임라인에 올려준 영화야 아마도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 같은 영화에 더블 엄지를 날려준 영향인 것 같아. 영화 소개문부터 끌렸어. '고아', '보호시설' 이라는 단어가 단숨에 내 눈길을 사로잡았어. 바로 플레이를 눌렀지. 그리고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주의깊게 봤어. 이제는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배우가 된 최우식 배우가 2014년에 찍은 영화야. 봉준호 감독이 최우식 배우의 이미지가 요즘 젊은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던 것 같아. 유약하기 때문에 손에 들어온 것은 어떻게든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그런 이미지랄까? 그런 최우식 배우의 2014년 버전인데, 여기서도 이미지가 아주 잘 맞았던 것 같아. 나는 사실 이런 류의 바닥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