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은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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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1097
수수께끼의 나선은하 NGC 1097은 남쪽 밤하늘의 별자리인 화로자리에, 4천 5백만광년 거리에서 빛나고 있다. 이 천연색 은하의 초상화에서는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는 분홍빛 지역이 얼룩덜룩하게 들어차 있는 푸른색 나선팔이 드러나 있다. 이들은 마치 왼쪽 아래의 작은 동반은하를 감싸고 있는 듯 보인다. 이 동반은하는 NGC 1097의 밝은 은하핵으로부터 4만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NGC 1097에서 가장 특이한 구조는 아니다. 가장 깊은 노출을 통해 바라보면 수수께끼의 제트가 보이는데 이 제트는 우측 하단으로 뻗어나간 푸른색의 나선팔 너머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NGC 1097을 촬영한 가시광 사진에서는 궁극적으로 총 4개의 희미한 제트를 식별할 수 있다. 이 제트들은 ..
2013.11.21 -
NGC 7814
망원경을 페가수스자리를 향해 겨냥하면 광활하게 펼쳐진 우리 은하의 별들과 멀리 위치하고 있는 은하들을 볼 수 있다. NGC 7814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이 아름다운 하늘의 사진은 거의 보름달 하나 크기에 해당하는 너비이다. NGC 7814는 그 유명한 M104를 닮은 외양으로 인해 작은 솜브레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솜브레로 은하나 작은 솜브레로 은하 모두 모서리를 우리에게 향하고 있는 나선은하이며, 두 개 은하 모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먼지대역의 얇은 선이 중심 팽대부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지닌 은하이다. NGC 7814는 4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지름은 약 6만 광년이다. 작은 솜브레로 은하의 크기는 더 잘 알려져 있는 솜브레로 은하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지만, 훨씬 멀리 떨어져 있어..
2013.11.04 -
NGC 1309
1억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화려한 은하 NGC 1309는 에리다누스강자리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NGC 1309의 폭은 3만광년으로 우리 은하의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어린 별들이 자리잡고 있는 푸른 성단과 먼지 띠가 노란빛의 늙은 별들이 몰려 있는 중심으로부터 휘감겨나온 나선팔을 따라 도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정면을 보이고 있는 다른 나선은하들과는 달리 NGC 1309에서는 최근에 초신성과 우주의 팽창을 측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페이드 변광성이 관측되었다. 아름다운 이 은하의 뒷편을 살펴보면,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같은 사진안에, 재처리를 통해 선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여러 은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월 16일 자) h..
2013.01.16 -
NGC 2683
이 사진은 NGC 2683으로 등재되어 있는 은하의 우아한 모습이다. 이 은하는 북쪽 별자리인 살쾡이 자리방향으로 1천 6백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은하와 비견할만한 나선은하인 NGC 2683은 거의 모서리를 드러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란색 톤을 띤 늙은 별들의 밀집으로부터 나온 특색있는 빛이 유난히 밝은 은하핵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로부터 나온 별빛은 나선팔을 따라 은하를 휘감고 있는 먼지대역을 비추고 있으며 젊고 푸른 별들이 모인 파란색 성단이 곳곳에 점처럼 찍혀 있다. 굴절망원경으로 촬영된 이 고해상도 사진에는 밝은 빛을 뿌리고 있는,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 갖가지 색의 둥근모양으로 보이고 있는 데 반해 내부적으로 관측에 협조한 반사망원경에 담긴 방사형태의 별은 거의 보이지 않는..
2012.03.17 -
뒤틀린 나선은하 ESO 510-13
나선은하 ESO 510-13은 어떻게 이런 뒤틀린 모습을 띠게 되었을까? ESO 510-13 은하 원반의 많은 나선팔들은 얇고 평평하며, 전혀 조밀해 보이지도 않는다. 원반 역시 은하중심을 축으로 공전하고 있는 수십억의 별들과 가스들이 느슨하게 뭉쳐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평평한 원반은 은하형..
2012.03.04 -
NGC 3190
몇몇 나선은하는 우리에게 측면을 보여준다. NGC 3190역시 그러한 은하들 중 하나이다. 이 은하는 국부은하군 가까이 위치하는 은하군 중 하나인 힉슨 밀집은하군 44(Hickson 44 Group)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하에 속한다. 사진에는 밝게 불타는 은하의 중심부를 감싸는 먼지대역의 생생한 질감이 잘 나타나 있다. NGC 3190의 나선팔이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다른 은하의 중력작용 때문으로 생각되며 은하원반 역시 뒤틀린 모습을 하고 있다. NGC 3190은 약 7만 5천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사자자리 방향으로 작은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관측할 수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3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
201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