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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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Rosetta) 의 역사적인 혜성 착륙을 기념하다 - 2. 12년간의 여정
1993년 11월. 로제타 국제협력 미션(the International Rosetta Mission)이 뉴밀레니엄을 여는 ESA의 주요 과학 프로그램으로 승인되었다. 이후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모인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은, 수수께끼의 작은 겨울 왕국인 혜성의 비밀을 풀기위한 모험에 참여할 우주선과 착륙선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결합시켰다. 로제타 호의 최초 발사 예정은 2003년 1월이었지만 2002년 12월 아리안 로켓의 실패로 인해 발사 일정이 연기되었다. 이로인해 목표 혜성은 원래 46P/비르타넨(comet 46 P/Wirtanen)에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Comet 67P/ Churyumov-Gerasimenko)으로 변경되었다. 2004년 3월 로제타 호는 프랑스령 기아나 코..
2014.11.10 -
로제타(Rosetta) 의 역사적인 혜성 착륙을 기념하다 - 1. AMBITION
스승 : "지구 생명의 핵심이 무엇이지?"제자 : "물입니다."스승 : "오랜동안 물과 생명의 기원은 수수께끼속에 잠겨 있었다. 우리는 그 해답을 지구 너머에서 찾기 시작했지.태양계에는 탄생의 순간으로부터 남겨진 수 조개의 돌덩이들이 얼음과 먼지, 복잡한 분자들을 보유한 채로 질주하고 있어.한때 그들은 파괴와 종말의 전령이라고 생각됐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존재들이기도 하지.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 중 하나를 포획했다." 한국 시간 11월 12일 오후 4시 3분. 4억 5천만 킬로미터 거리의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따라잡은 로제타 호가 착륙선 필레 호를 띄웁니다. 필레 호가 혜성의 표면에 도착할 때까지는 7시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저녁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인류가 만든 우..
2014.11.10 -
활동성의 증가 양상을 보여주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사진 1> 2014년 9월 10일 로제타호가 촬영한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사진 2> 혜성의 거의 전체 몸통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제트를 볼 수 있다. 활동성의 증가 양상을 보여주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이 사진은 로제타호의 가시광과 분광 및 적외선 원격 화상기(Optical, Spectroscopic, and Infrared Remote Imaging System, 이하 OSIRIS)로 2014년 9월 20일 7.2킬로미터 거리에서 촬영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모습으로 혜성의 두 개 핵을 연결하고 있는 목 부분으로부터 분출되어 나오는 먼지와 가스의 제트를 포착한 것이다. 로제타 호가 지난 여름 초에 촬영한 사진들은 이 혜성의 두 개 구체를 연결하고 있는 목 부분으로부터 발생하는 ..
2014.11.03 -
로제타 호의 셀카
로제타 호가 셀카를 찍은 것은 10월 7일이었다. 사진을 촬영할 당시 로제타 호는 지구로부터 4억 7천 2백만 킬로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으로부터는 고작 16킬로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사진 상단 쪽, 우주선 너머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이 혜성의 흥미로운 이구체 핵에서 뿜어져나오는 먼지와 가스의 분출물이며, 밝은 태양빛이 14미터 길이의 로제타 태양 전지판에 반사되어 빛을 내고 있다. 사실 이 사진은 짧은 노출과 긴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을 합성하여 콘트라스트를 드라마틱하게 높인 사진으로, 아직 로제타호에 탑재되어 있는 필레 착륙선에 장착된 CIVA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하여 촬영되었다. 사진에는 첫번째 착륙지점으로 선정된 좀더 작은 구체의 핵이 보인다. 이 사진은 1..
2014.10.28 -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다가서는 로제타 호
Image Credit & Copyright: ESA, Rosetta spacecraft, NavCam imager; Music: Eine kleine Nachtmusik (Mozart) 혜성에 다가서면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이달 초 인류는 로제타 호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핵에 다가서고, 공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공연 장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접근은 특별히 환상적인 일임이 판명되었다. 왜냐하면 이 혜성의 핵은 예상치 못한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처음으로 밝혀졌으며 나중에는 독특하고 울퉁불퉁한 그 표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1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이 타임랩스 비디오는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로제타호가 혜성에 접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얼음 혜성의 핵은 ..
2014.08.12 -
목표 혜성에 다가선 로제타 호
8월 3일 로제타 호의 협대역 앵글 카메라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Comet 67P/Churyumov-Gerasimenko)의 핵을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내행성 계에서 중력가속의 도움을 받는 궤적을 그리며 10년 동안 65억 킬로미터를 이동한 로제타 호가 자신의 목표에 285킬로미터 이내까지 접근했다. 흥미로운 이중 구체 모양을 띤 이 혜성의 핵이 펙셀당 5.3미터의 해상도로 놀랍도록 세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약 4킬로미터의 지름을 가진 이 혜성의 핵은 지구로부터 4억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하며 목성과 화성 사이를 공전하고 있다. 혜성의 주위를 공전하는 과업을 이룩한 첫번째 우주선인 로제타 호는 다음 주 50킬로미터 이내까지 접근하게 되며 올해 말 착륙탐사선 필레(Philae)를 내려놓기 ..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