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먼지 다발이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던 5월 6일 이른 아침에는 달빛도 없었다. 이 때 주기혜성인 핼리혜성이 남기고 간 먼지 부스러기 잔해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로 알려진 유성우가 발생하였다. 이 영감어린 사진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유성의 궤적이 담겨있다. 우리 은하의 아치를 가로지르고 있는 이 유성의 궤적을 따라올라가면 지평선 위에 물병자리가 위치하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의 측정된 속도는 지구대기에 진입할 때 대략 초속 66킬로미터이다. 미국 메인 주 알비온 근처의 작은 연못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늘어선 하늘의 모습과 오렌지색의 인공적인 불빛이 서려있는 낮은 구름둑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다. 물론 북반구의 천체관측자들은 5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