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은하 3

M33 : 삼각형자리 은하

북반구의 작은 별자리인 삼각형자리는 정면을 우리에게 보이고 있는 나선은하 M33을 품고 있다. 이 은하는 '바람개비 은하(the Pinwheel Galaxy)'라는 대중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그냥 삼각형자리 은하(the Triangulum Galaxy)라고 부르기도 한다. M33의 지름은 5만광년으로서, 국부은하군에서 안드로메다 은하(M31)와 미리내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가진 은하이다. 미리내로부터 3백만 광년 거리에 존재하는 M33은 안드로메다 은하의 위성은하로 생각되고 있다. 이 두 개 은하에 천문학자들이 살고 있다면 서로가 웅장한 나선은하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행성 지구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고 있는 이 고해상도 사진은 은하를 느슨하게 휘어감고 있는 나선팔을 따라 푸른 색의 별무리들..

M101 : 바람개비 은하

왜 많은 은하들이 나선형을 띠는 것일까? 그 인상적인 예에 해당하는 사진의 M101 은하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인 27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세밀한 연구를 가능하게 해주는 은하이다. 관측에 의해 수집된 증거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은하와의 중력 상호작용이, 엄청난 질량을 가지며 은하를 휘감아 돌고 있는 고밀도 가스에 파동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파동은 가스를 압축하면서 새로운 별의 생성을 촉발시키게 된다. 그 결과의 하나가 바로 바람개비 은하라고 불리는 M101 은하인데 엄청난 밝기를 지닌 HII 지역이라 불리는 지역들이 나선팔 곳곳에 뿌려져 있다. M101은 매우 큰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 발현되는 거대 중력이 가까운 거리의 은하들을 뒤틀리게 만들고 있다. ..

M101의 다파장 조합사진

찰스 메시에의 유명한 천체목록에서 나중에 등재된 천체중 하나인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나선은하 M101은 결코 보잘것 없는 천체가 아니다. 약 17만 광년의 지름을 가진 이 거대한 은하는 그 크기가 우리 은하의 거의 두배에 육박한다. M101은 또한 로스 경이 19세기의 거대 망원경인 파손타운(Parsontown)의 레비아탄으로 관측한 원조 나선성운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거대한 우주섬을 다중파장으로 바라본 이 조합사진은 21세기 우주에 위치하고 있는 망원경들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각 색체는 X선부터 적외선 파장까지(고에너지에서 저에너지까지)에 각각 대응되어 있다. 찬드라 X선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은 보라색, 우주진화탐사선이 촬영한 부분은 파란색,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부분은 노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