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난쟁이별 2

미리내 형성 초기에 대해 알려줄 수많은 백색 난쟁이별을 발견하다.

사진 1>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미리내의 중심부에 파묻혀 있는 백색 난쟁이별 무리를 처음으로 탐지해냈다. 이번 허블 관측자료들은 미리내 중심 팽대부의 별들에 대해서 가장 깊이, 가장 상세하게 연구된 경우이다. 한때 왕성한 삶을 살았을 이 별들의 잔해를 통해 태양과 지구가 형성되기도 훨씬 오래전에 있었던 미리내의 초기 구축 단계에 대한 단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왼쪽사진] 이 사진은 궁수자리 방향으로 보이는 지상에서 관측한 미리내의 중심 팽대부이다. 거대한 먼지 구름들이 미리내 중심으로부터 오는 별빛의 대부분을 막아서고 있다. 그러나 허블우주망원경은 미리내의 중심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열쇠구멍을 제공해주고 있는 이른바 "궁수자리 창문"이라 불리는 지역(화살표)을 통해 미리내의 중심을 엿볼 수 ..

백색왜성의 부활

사진 중앙에 보이는 밝은 별이 이번 사진의 주인공은 아니다. 사진 하단 중앙에 눈길을 끌지는 못하는 붉은 빛의 얼룩이 사실은 더 희귀하고 값진 천체이다. 일본의 아마추어 별지기인 유키오 사쿠라이(Yukio Sakurai)에 의해 1996년 발견된 이 천체는 처음에는 초신성일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훨씬 더 흥미로운 천체임이 판명되었다. 이 천체는 헬륨의 연소가 진행중인 작은 백색 난쟁이별이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에 의해 보고된 이와같은 유형의 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백색 난쟁이 별은 질량이 적은 별의 생애주기에서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그런데 간혹 이 별은 헬륨을 연소시키며 다시 불타오르고, 다시 적색거성 상태로 복원된다. 그리고 다시 백색 난쟁이별로 잦아드는 와중에 엄청난 양의 가스와 먼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