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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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위의 월식
그림자들이 물 위와 하늘에서 어른거리는 장면을 담은 이 파노라마 사진은 지난 4월 4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위에 모습을 드러낸 개기월식을 촬영한 것이다. 이제막 지구의 그림자속으로 잠겨들어 짧은 본영부에 머물고 있는 보름달의 원반이 쉽게 눈에 띈다. 도시의 야경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의 밝기로 구성되어 있다. 금세기 들어 가장 짧은 본영부를 가졌던 이 개기월식은, 개기월식이 연속으로 4번 발생하여 테트레드(Tetra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월식의 3번째 월식이기도 했다. 거의 6개월의 간격으로 찾아온 이전 두 번의 월식은 2014년 4월 15일과 10월 8일에 있었다. 테트레드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월식은 9월 28일 발생할 예정이다.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발생한 테트레..
2015.04.09 -
떠오르는 달의 월식
10월 8일, 달이 떠오르고 태양이 질 때 진행중인 월식이 중국 충칭에서 목격되었다. 여러장의 노출 사진을 합성한 이 사진에서 궤적을 그리며 떠오르는 달은 동쪽 지평선에서 개기월식에 잠긴 어두운 붉은 색 원반으로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양쯔강변 도시의 다채로운 불빛 위로 시종일괄 떠오르고 있는 달의 궤적은 밝은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오면서 점점 밝아지고 점점 넓어지고 있다. 비록 모든 월식이 개기월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월식은 지난 4월의 첫번째 개기월식과 함께 테트라드(tetrad)라고 알려져 있는 4번의 연속적인 개기월식의 두번째 개기월식이었다. 테트라드의 마지막 두 번의 개기월식은 2015년 4월 초와 9월 하순에 발생할 예정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
2014.10.27 -
저무는 달의 월식
태평양과 칠레의 해안이 구름 아래 있다. 해질녁의 미묘한 색감과 함께 진행중인 월식이 보인다. 달은 반쯤 가려진채로 어둠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서쪽 지평선을 향해 달이 잠겨들고 있을 때, 지구의 그림자가 만들어낸 굴곡진 모서리가 달 원반의 중앙부를 가로지르고 있다. 북아메리카 동부 전체뿐 아니라 남반구의 이 지역에서도, 10월 8일 달이 지는 때와 태양이 떠오르는 때 쯤 시작된 월식에 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 안으로 완전히 잠겨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좀더 멀리 떨어진 서쪽에서는 달이 완전히 잠겨든 모습을 한 시간 가까이 볼 수 있었으며, 붉은 빛으로 좀더 어두워진 달은 여전히 하늘 높이 떠 있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10월 9일 자) http://apod.nasa...
2014.10.27 -
개기월식(서울, 2014년 10월 8일)
CANON EOS 650D + 렌즈 EF 35mm f/2.8L II USM Tv(셔터 속도) 1/25 160초 인터벌 릴리즈 본영부(하단 좌측) 11컷 : Av(조리개 값) 2.8 ISO 감도 6400 반영부(중간) 4컷 : Av(조리개 값) 8.0 ISO 감도 800 반영부(상단 우측) 21컷 : Av(조리개 값) 11.0 ISO 감도 800
2014.10.11 -
워터톤 레이크에서 바라본 월식
4월 15일 촬영된 이 개기월식의 전과정을 촬영한 사진은 캐나다 알베르타의 워터톤 레이크 국립공원에서 얼음이 서려있는 워터톤 호수를 남쪽으로 바라보며 촬영한 것이다. 가장 멀리 떨어진 지평선으로는 미국 글레시어 국립공원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험난해 보이는 지평선과 워터톤 도시의 불빛 위로 아치를 그리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달의 위치가 매 10분마다 촬영한 이 사진에 담겨 있다. 이 일련의 사진은 대략 80분에 달하는 개기월식의 총 시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기원전 270년 경,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아리스타르쿠스 역시 비록 디지털 시계나 카메라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았지만 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을 측정한 바 있다. 기하학을 사용하여 달까지의 거리와 월식의 진행시간으로부터 도출한 지구의 직경..
2014.05.01 -
스피카, 화성, 월식의 달
붉은 빛이 도는 아름다운 달이 4월 15일 밤하늘을 미끄러져가며 한 시간여동안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잠겨들었다. 이는 올해 들어 첫 번째 개기월식이었으며 지구의 서반구 여러 지역에서 관측되었다. 카리브해 바바도스 섬에서 바라본 어스름한 달의 원반이, 다채로운 하늘의 풍경을 담은 이 사진에서 개기월식이 발생하는 동안 촬영되었다. 붉은 빛이 감도는 달이 처녀자리 알파별인 푸른색 별 스피카와 함께 멋지게 대조를 이루며 2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채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달의 오른쪽으로 10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스피카보다 더 밝게 빛나는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와 '충' 위치를 지나고 있다. 이 행성의 붉은 빛이 마치 월식을 맞고 있는 달의 빛에 대한 메아리인듯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