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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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어린 지구의 본영과 반영
연속노출을 촘촘한 간격으로 찍어내어 이어 붙인 이 사진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며 서서이 얼룩이 번지고 있는 달의 흥미로운 일련의 모습이 담겨있다. 상당 우측에서 세계표준시 4월 25일 19시 42분에 시작되어 22시 14분까지를 담고 있는 이 사진은 독일에서 촬영된 것으로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지나가면서 발생한 부분 월식을 촬영한 것이다. 위쪽 근처에서 달은 지구 남반구의 본영이라 불리는 어두운 중심 그림자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이렇게 어둡게 변한 부분 바깥쪽으로도 밝기가 감소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반영'이라 불리며 달의 원반에서 역시 명백히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구의 암영부와 달의 상대적인 크기와 모양은 달의 궤적을 촬영한 일련의 사진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비록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2013.05.25 -
헝가리에서 촬영된 부분월식
지난 주 어느 해질녁, 발라톤 호수의 북쪽, 봄을 맞은 헝가리의 도시 티하니(Tihany) 위로 보름달이 솟아올랐다. 청명한 하늘위로 달이 떠오르며 지구 그림자에 잠시 스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 첫 부분 월식을 연출하였다. 사진 상단에 보이듯이 달의 상단 가장 자리가 어둠에 잠겨든 ..
2013.05.05 -
2009년 마지막 월식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는 12월의 두 번째 보름달인 블루문과 지구의 그림자가 살짝 스쳐 지나간 부분 월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새해 전날 밤에 발생한 부분 월식은 유럽과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전역과 알라스카의 일부에서 관측되었으며 이 사진은 프랑스 생 보네 드 무르의 구름 낀 밤하늘과 달을 각각 ..
2010.01.11 -
개기월식(2월 21일)
이번 주,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의 달 관측자들은 청명한 하늘에서 나타난 개기일식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다. 천체사진 작가인 제리 로드리게스가 촬영한 이 월식 사진은 그림자가 지고 있는 달과, 왼쪽의 토성 그리고 상단 사자자리의 알파별인 레굴루스와 함께 영감어린 천상의 이벤트를 담고 있다. 이 매력적인 사진은 달과 그 주변의 하늘을 망원렌즈로 촬영한 후 이를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 표면에 어스름하게 드리워지면서 발생한 색채와 밝기의 명료한 변화와 함께 붉은 빛을 띈 달빛이 극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나고 있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8년 2월 22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stropix.html 참고 : 다양한 ..
2008.02.25 -
월식
월식을 여유있게 즐기는데는 특별한 필터나 망원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실 지구의 모든 야간반구로부터 관측되는 이러한 일상적인 하늘의 퍼포먼스는 많은 일반 천문관측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촬영된 월식 장면은 친숙한 장면은 아니다. 이 사진은 천체사진작가인 ..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