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스타스 혜성(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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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스타스 혜성과 CSIRO 파크스 전파 망원경
지난 3월 5일, 남반구의 하늘을 빠르게 훑고 있는 판스타스 혜성(C/2011 L4) 이 황혼녁의 하늘에서 태양을 쫓아가고 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것은 호주의 CSIRO 파크스 전파 망원경으로, 이 64미터 지름의 전파 망원경은 우주 탐사 시대에 있어 낯설지 않은 망원경이다. 1986년 3월, 이 전파 망원경은 유럽우주국(ESA)의 지오토 우주선이 핼리혜성에 접근하여 촬영한 사진을 수신하기도 했다.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판스타스 혜성은 3월 5일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갔다. I판스타스 혜성은 3월 10일 근일점을 지나게 된다. 현재 북반구로 진행하고 있는 판스타스 혜성은 북반구에서 해가 진후 서쪽 하늘의 저고도 상에서 그 모습이 관측되기 시작하였다. 3월 12일이 되면 이 혜성은 서쪽 지평선..
2013.03.11 -
최대밝기에 도달하고 있는 레몬혜성과 판스타스 혜성
다음 2주 동안 두 개의 인상적인 혜성은 최대 밝기에 도달하게 된다. 이 희귀한 장면 촬영의 기회를 활용하여, 지난 주 남아프리카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두 개의 혜성이 촬영되었다. 초록색 이온이 주를 이루는 C/2012 F6(레몬혜성)은 사진 왼쪽 상단에 보이고 있고,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는 밝은 꼬리의 C/2011 L4(판스타스 혜성)는 오른쪽 하단, 지평선 바로 위에 보이고 있다. 이 두 개의 위성 꼬리는 모두 이제 막 저문 태양을 향하고 있다. 레몬혜성의 경우 다음주에는 남반구의 하늘에서 해가 지기 바로 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드문 광경을 연출하게 되며, 밝기가 천천히 사그라들며 북반구로 움직이게 되지만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판스타스 혜성의 경우는 며칠 정도만 남반구의 하늘에서..
2013.03.05 -
남쪽하늘의 혜성들
요즘 레몬혜성(Lemmon, C/2012 F6)과 판스타스혜성(PanSTARRS, C/2011 L4)은 남반구의 하늘을 휩쓸고 있다. 왼쪽 모서리 근처에 레몬혜성의 라임그린색 코마와 얇은 꼬리를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2월 12일 총총이 별들이 들어찬 하늘을 배경으로 혜성의 움직임을 촬영한 동영상의 한 부분이다. (동영상 링크 : http://vimeo.com/59571509) 시선각도에 거의 근접하고 있는 레몬혜성의 경로는 남반구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소마젤란 성운과 구상성단 큰부리새자리 47(47 Tucanae)에 아주 가깝게 붙어있다. 동영상 뒤쪽에 등장하는, 좀더 광범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흰색 꼬리의 판스타스 혜성은 현미경자리를 통과하고 있다. 쌍안경이나 작은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
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