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스타스 혜성(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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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과 올빼미와 은하
C/2014 S2 판스타스 혜성이, 4월 18일 촬영된 이 사진에서 메시에가 밤하늘을 관측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 이 혜성은 1.5도 폭의 시야를 18세기 혜성사냥전문 천문학자가 기록한 유명한 목록상의 두 개 천체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태양계 외곽을 향하며 북두칠성의 바로 아래 북반구의 하늘을 휩쓸며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는 이 방문객은 지구로부터 18광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부터 4,500만 광년 더 멀리에는 모서리 나선은하 M108 (사진 상단 우측)이 자리잡고 있다. 오래된 행성상별구름임에도 엄청난 고온의 중심별을 거느린 올빼미를 닮은 M97은 여전히 우리 미리내 내부 1,2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혜성이 약 4226년 경 다시 내 태양..
2016.04.25 -
판스타스 혜성의 길게 뻗은 반대꼬리
한때 지구에서 해질녁에만 보이던 혜성 판스타스(PanSTARRS, C/2011 L4)는 현재 밤새 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반구에서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혜성은 지금은 많이 희미해졌고, 태양계 외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혜성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지난 5월 말경 지구가 이 혜성의 공전 궤도면을 통과하게 되면서, 판스타스 혜성은 앞으로 현저하게 긴 꼬리를 가진 혜성으로 기억될 것이다. 넓게 펼쳐진 공전면을 따라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 이 혜성은 길게 펼쳐진 먼지 꼬리가 혜성의 뒷면을 따라 생성되듯이 태양계 안쪽을 다시 향하고 있는듯, 태양계쪽을 가리키고 있는 반대 꼬리도 만들어냈다. 5월 27일 밤에 촬영된 이 사진은 13장의 건판에 담긴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으로 판스타스 혜..
2013.06.29 -
판스타스 혜성의 장대한 반대꼬리
5월 23일 지구가 판스타스 혜성(Comet PanSTARRS, C/2011 L4)의 공전궤도면에 접근했을 때, 혜성 관측자들은 웅장한 혜성의 반대꼬리를 볼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하였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좁고 기다랗게 늘어선 반대꼬리의 길이는 거의 4도에 달했는데, 이는 보름달 지름의 8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내행성계에서 멀어져가는 혜성의 공전궤도를 따라 먼지들이 반대꼬리의 궤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외행성계로 향하는 혜성의 공전궤도 평면 근처에서 바라본, 거의 모서리를 보는듯한 시각에서 반대 꼬리의 모습은 선명하게 드러나고 태양을 가리키고 있는듯 보인다. 혜성의 먼지꼬리는 태양풍의 압력에 의해 명확히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다. 행성 지구의 북반구 하늘을 휩쓸고 있는 이 혜성은 대부분의 북반구에서 밤새 ..
2013.05.27 -
판스타스 혜성의 이온꼬리
한때 유명한 해질녁의 혜성이었던 판스타스 혜성(PanSTARRS, C/2011 L4)은 지금 황도면 상공에서 점점 고도를 높이며 태양계 외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밤에 대부분의 북반구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비록 점점 희미해지고, 점점 빛이 사그러들고 있지만 이 혜성이 폭넓게 드리우고 있는 먼지 꼬리는 여전히 빛을 내고 있다. 이 광대역 사진은 3월 15일 케페우스자리의 별빛이 가득들어찬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이 사진에서는 혜성의 공전궤도(코마에서 왼쪽으로)를 따라 늘어선 먼지들과 폭넓게 자라나 프레임 전반을 가로지르며 3도 이상 뻗어있는 이온 꼬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혜성은 지구로부터 1.6AU이상 떨어져 있으며 이는 1천 200만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5월 말경이 되면 판스타스 ..
2013.05.21 -
북쪽 하늘의 혜성
마치 두 개의 혜성이 있는 듯 보이지만, 이것은 판스타스 혜성이 메시에의 경험을 천체관측자들에게 제공해준 것 뿐이다. 바깥쪽으로 굴곡이 지면서 점점 희미해져가는 혜성이 멋지게 촬영된 이 사진에서 혜성은 안드로메다 은하와 거의 비슷한 밝기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북반구의 하늘을 가로지르며 안드로메다 은하 바로 밑을 지나고 있는 혜성이 지난 4월 3일, 현지시간 자정 경 촬영되었다. 판스타스 혜성과 안드로메다 은하는 모두 육안으로 관측 가능하며, 북극광의 희미한 불빛에 잠겨 있다. 스웨덴 탄다렌의 눈덥힌 들판 위를 가로지르는 우리 은하가 보인다. 이중성단 페르세우스 h 와 chi가 혜성과 은하의 바로 위 우리 은하의 아치를 따라 점점이 박혀있다. 우리 은하의 아치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사진 오른쪽..
2013.04.07 -
판스타스 혜성과 안드로메다 은하
지금 판스타스 혜성은 안드로메다 은하의 앞쪽을 지나가고 있다. 지금 혜성과 은하는 거의 똑같은 앵글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실제 크기로 봤을 때, 비록 판스타스 혜성은 그 꼬리가 태양 지름의 15배에 달할정도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지만, 안드로메다 은하의 크기에는 무려 700억배나 작다. 이 사진은 며칠전 러시아 식티프카르에서 촬영되었다. 지금 판스타스 혜성은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면서 희미해지고 있으며 자신이 처음 나타났던 북쪽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 혜성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아마 이 혜성이 다시 돌아올 때쯤이면 인간은 컴퓨터화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4월 3일 자) http://apod.nasa...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