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부의 밤하늘을 촬영한 이 사진에서 근지점 근처에 다다른 보름달의 밝은 빛이 밤을 비추며 그림자를 드리우게 만들고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에 다다르던 8월 12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전면에 그늘진 나무위로 밝고 다채로운 색을 지닌 페르세우스 유성의 궤적이 함께 담겨 있다. 올해 슈퍼문의 밝은 달빛은 이른 새벽 유성우 관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밝은 달빛이 유성들의 희미한 빛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에서처럼 훨씬 밝은 유성들이 만들어낸 궤적은 상단 오른쪽에 선이 그려진 페르세우스 별자리를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기 혜성인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기고간 먼지를 지구가 지날때, 그 먼지 알갱이들이 초속 6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속도로 대기상에 진입하면서 만들어지는 페르세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