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별비 2

2018 페르세우스별비 알현기 - 별비여행

시간당 100개 이상의 별똥별을 볼 수 있다는 3대 별비 중 추위 걱정 없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별비가 한 여름밤의 페르세우스별비죠. 작년 8월 경북 영양에서 별비가 아닌 물비를 잔뜩 맞고 왔던 터라, 그리고 올해는 비록 폭염이 이어지긴 했지만 그 덕에 날씨가 나쁘지 않을거라는 기대가 있던 터라, 다소 설레는 가슴을 안고 여름 휴가 일정을 짰습니다. 뭔가 근사한 풍경과 함께 별비를 담고 싶었고 그래서 설악산 - 지리산 -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3박 4일 일정의 페르세우스별비 여행 코스를 짰습니다. 자가용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중교통과 렌트카를 혼용해가면서 돌아다니는 방안, 100%렌트카를 이용하여 돌아다니는 방안, 이렇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짰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교통비만 못해도 45만원 이상..

터키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별비

연중 최상의 별비를 보여주는 페르세우스별비가 다음주 후반 절정을 맞게 된다. 어두운 곳에서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면 매 분 단위로 밝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별똥별들은 스위프트-터틀 혜성으로부터 떨어져나온 암석 부스러기들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암석부스러기들은 지구 대기에서 증발하게 될 때까지 계속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이 인상적인 사진은 지난해 터키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별비 사진들을 합성한 것이다. 각 별똥별의 방사형 궤적을 따라가보면 왼쪽 멀리 페르세우스자리를 역추적해 볼 수 있을만큼 충분한 별똥별들이 담겨 있다. 페르세우스 별비의 끝자락은 오는 8월 21일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기간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운좋은 천체사진가라면 한낮의 페르세우스별비를 촬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