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첫 날. 오늘은 맛있는 걸 먹으며 철저하게 쉬기로 했다. 소파에 늘어져 있다가 휴식에 걸맞는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했다. 유플러스 TV의 무료 애니메이션을 검색하다가 인상적인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렇게 해서 이 보석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나게 됐다. 제목은 '환상의 마로나(Marona's Fantastic Tale, 2019)'이다. 작화가 너무나 아름다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컷 한 컷, 장면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을 보는 듯 했다. 스토리는 로드킬을 당한 강아지 마로나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눈을 감는 순간 마로나의 생애가 한 편의 영화처럼 스쳐지나간다. 바로 그 한 편의 영화가 이 작품이다. 이 강아지는 아홉 마리 새끼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리고 주인에 의해 너프라고 불렸다. 너프(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