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태양에 가깝다고 상상해 보라. 지구가 태양에 바짝 다가가 있다면 일년은 고작 몇 시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태양 중력에 완전히 잠긴 상태가 되어 자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쪽 면은 태양빛에 영원히 타오를 것이고 반대 면에는 끝없는 어둠만이 있을 것이다. 바다는 기화되어 없어질 것이고, 대륙은 녹을 것이며 용암비가 내릴 것이다. 우리 태양계에 이와 같은 행성은 없지만, 자신의 별에 바짝 붙어 있어 극단적으로 끓고 있는 지구 크기의 암석질 행성은 우리 은하 미리내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행성들의 표면과 대기는 어떤 모습일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제 막 그 대답을 찾고 있다. 50광년 우주에서 보내온 지질학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암석질 행성의 연구를 준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