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월요일. 오늘부터 귀향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카리지니에서 서부 해안으로 되돌아나오는 장거리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톰 프라이스에 들려 스페어 타이어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렀다. 아침 7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에 에코 리트리트에서 출발했다. 시작하자마자 첫 번째 고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에코 리트리트에서 빠져나가는 3킬로미터의 비포장도로였다. 들어올 때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조심조심 빠져나왔다. 포장도로에 들어서자마자 차에서 내려 타이어 이상여부를 확인했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었다. 마음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른다. 이젠 절대 비포장 도로에 들어가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톰 프라이스를 향해 나오는 길에 철도 건널목에서 신호에 걸렸다. 대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