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호는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주변을 계속 돌면서 이 혜성의 지도를 그리고 있다. 10년간 내태양계를 가로질러, 2014년 이 혜성 바로 옆에 도달한 로제타 호는 이 독특한 이구체 혜성 핵에 대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 사진은 1년 전 촬영된 것으로 이 혜성의 핵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먼지와 가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는 비록 밝게 보여도 이 혜성의 표면이 반사하는 빛은 유입된 가시광선의 고작 4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그 결과 이 혜성은 석탄처럼 어두운 모습을 띠고 있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약 4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 표면 중력은 너무나 작아서 우주비행사가 그 위에서 뛰어올라 우주공간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이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지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