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의 모습에서 부드럽게 나타나는 밝고 어두운 띠는 토성 대기상에 존재하는 메탄의 신호이다 이 사진은 메탄이 흡수하는 파장대의 빛으로 촬영된 것이다. 검게 보이는 지역들은 빛이 메탄을 뚫고 들어가 대기상에 더 깊숙이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들어간 빛이 구름에 반사되고 산란되어 다시 대기바깥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빛이 점점 더 깊이 내려갈수록 더 많은 양의 빛이 메탄에 흡수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부분일수록 더 검게 나타나게 된다. 토성을 가로지르고 있는 고리의 하단 오른쪽으로는 지름 1,123킬로미터의 달 디오네(Dione)가 보인다. 이 사진에는 토성의 남반구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토성의 고리도 보인다. 탐사 초기 카시니호가 촬영한, 그림자가 반대로 드리워진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