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은 천상의 아름다운 별이 우주의 역사속으로 사그러 들어가기전 갖게 되는 최후의 몸짓을 촬영한 것이다. 형형색색의 가스 소용돌이 중심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것은 죽어가는 별로서 우리 태양질량과 대략 동일한 질량을 가지고 있는 별이다. 별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열핵반응을 통해 유지되던 빛이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불확실한 에너지의 발생은 별이 불규칙하게 진동하게 만들고 결국 자신의 표피를 우주공간으로 벗어던지게 만든다. 이렇게 외곽층을 모두 벗어버리면 초고온의 핵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때 어마어마한 양의 자외선이 쏟아져나오게 되고, 이 자외선 복사는 가스 껍데기를 불타오르게 만들면서 아름다운 성운의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이러한 전형적인 예에 해당하는 이 사진은 코호텍 4-55(Koho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