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만들어낸 어두운 그림자는 우주공간으로 뻗어나간 꼬깔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낸다.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이 꼬깔의 횡단면은 달 정도의 거리에서 보다 쉽게 눈에 띤다. 지난 1월 31일 촬영된 이 합성사진에서 지구가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달을 물들이는 붉은 빛으로 촬영되었다. 달의 궤도를 따라 늘어선 지구의 그림자가 월식이 일어나기 전과 후, 그리고 한참 월식이 진행중이던 때 촬영된 이 세 장의 사진에서 묘사되고 있다. 상단 우측으로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더욱더 쉽게 볼 수 있었던 천체는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대 별무리 중 하나인 M44이다. 채 600 광년이 되지 않는 M44는 프레세페성단 또는 벌집성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2월 3일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