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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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과 올빼미와 은하
C/2014 S2 판스타스 혜성이, 4월 18일 촬영된 이 사진에서 메시에가 밤하늘을 관측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 이 혜성은 1.5도 폭의 시야를 18세기 혜성사냥전문 천문학자가 기록한 유명한 목록상의 두 개 천체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태양계 외곽을 향하며 북두칠성의 바로 아래 북반구의 하늘을 휩쓸며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는 이 방문객은 지구로부터 18광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부터 4,500만 광년 더 멀리에는 모서리 나선은하 M108 (사진 상단 우측)이 자리잡고 있다. 오래된 행성상별구름임에도 엄청난 고온의 중심별을 거느린 올빼미를 닮은 M97은 여전히 우리 미리내 내부 1,2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혜성이 약 4226년 경 다시 내 태양..
2016.04.25 -
북두칠성과 깊은 우주의 천체들
북두칠성은 알아보기 쉽고 잘 알려진 북반구의 자리별로서 쟁기나 수레와 같은 모습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다. 이 익숙한 선을 따라 북반구의 유명한 밝은 성운들이 발견되는데, 빛통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끼워넣어 주의깊게 합성해낸 이 광대역 사진에 잘 나타나 있다. 모두 메시에 목록상의 천체로서 왼쪽에 보이는 M101 바람개비 은하와 M51 소용돌이 은하는 미리내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나선은하들이다. 오른쪽으로는 우리에게 모서리를 드러내고 있는 나선은하 M108 이 미리내 내에 자리잡고 있는, 올빼미 모습을 닮은 행성상성운 M97 가까이에 보인다. 그런데 1월 16일 촬영된 이 광대역 사진에는 북두칠성의 꼬리 부분을 따라 또다른 별 하나가 더 보이는 듯 하다. 이것은 지금 북반구의 하늘의 휩쓸고 있는 카타리나 ..
2016.01.25 -
올빼미와 은하
Image Credit & Copyright: Christoph Kaltseis - Poem: Apologies to Edward Lear 올빼미와 은하가 파란색, 노란색 별과 함께 하늘을 항해합니다. 이들은 함께 북두칠성 아래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은하는 밤하늘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천만광년도 더 멀리서 말이죠. 부엉..
2015.04.03 -
남반구와 북반구의 올빼미 성운
천체망원경으로 잡아낸 이 사진에는 지구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는 우주의 올빼미 모습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왼쪽은 올빼미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M97로서 큰곰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천체는 바다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남반구의 올빼미 성운으로서 PLN 283+25.1로 등재되어 있다. 두개 성운 모두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비슷하여 약 2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태양계 해왕성 궤도의 약 2천배에 달하는 크기이다. 행성상성운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명주기의 막바지에 이르러 만들어지는 천체로서 우리 태양 역시 다음 50억년 동안 모든 핵연료를 소진한 후 같은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두 개 사진 모두 협대역 필터를 통해 촬영되었지만 다른 색으로 매핑처리되었다. 남반구 ..
201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