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ury(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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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의 칼로리스 분지
Image Credit: NASA, Johns Hopkins Univ. APL, Arizona State U., CIW 수성의 칼로리스 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충돌분지 중 하나로서, 태양계 형성 초기에 거대한 소행성 정도 크기의 천체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수성 궤도를 공전 중인 메신저 호의 촬영 사진을 모자이크하여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이 사진에는 다중으로 겹쳐진 지형과 균열부를 보이는, 150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칼로리스 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성에 있는 가장 어린 거대 충돌 분지이기도 한 칼로리스에는 용암이 지속적으로 채워졌는데 그 부분이 사진에서 오렌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용암 분출 이후에 만들어진 크레이터들은 지표를 덮은 용암 바로 아래의 물질들을 파헤쳐 왔다. 용암..
2015.03.06 -
황혼녁의 금성과 수성
내행성계의 행성들인 금성과 수성은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과 멀리 떨어지지 않는 행성들이다. 이번 주 당신은 아마도 해가 진 직후 사그러드는 황혼속에서 서쪽 지평선에 두 개 행성이 모여 연출하는 밝은 천상의 불빛들을 봤을지 모르겠다. 지난 1월 13일 헝가리 북부 차바스코 성 유적에서 초저녁에 촬영된 이 사진에는 두 개 행성이 담겨 있다. 화산 언덕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바로 위로 훨씬 밝게 빛나는 금성이 보이고 두 개 보름달 지름보다 약간 떨어진 곳에 수성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금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사람은 또하나의 조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토성이 남동쪽 지평선에서 그믐달과 만나게 된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1월 15일 자) http://apod.nasa.gov/..
2015.01.15 -
수성과의 첫대면
필드 경험은 아직 1년이 안되긴 합니다만, 나름 천문현상에 관심가졌다고 생각한지는 꽤 됐는데, 부끄럽게도 저는 아직 수성을 직접 관측한 적이 없습니다. 지난 1월 6일, 아파트 옥상에 러브조이 혜성을 관측하러 올라갔을 때, 서쪽 하늘에 금성 밑으로 흘끗 별 하나가 보이더군요. 순간..
2015.01.11 -
수성 크레이터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메신저 호 교육 및 대중 홍보팀(이하 EPO팀)이 수성의 5개 충돌 크레이터에 대한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EPO팀원을 제외한 모든 지구인들을 대상으로하며 2014년 12월 15일부터 201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봄에 수성과 충돌하게 될 메신저 호는 지난 3년간 계획된 원래 목표를 초과달성하였다. 메신저 EPO 프로젝트 책임자인 카네기 연구소의 줄리 에드몬드(Julie Edmonds)는 이러한 메신저 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공모를 주최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비틀 승용차보다도 훨씬 작은 이 용감한 꼬마 우주선은 수성에 도달하고 수성 궤도를 공전하면서 총 12억 8천만 킬로미터 이상을 비행했습니다. 우리는 메신저호의 업적과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공학자들 및 과학자들이 국제적..
2015.01.01 -
수성에도 유성우가 있을까?
그림> 엔케 혜성이 남긴 먼지 띠를 통과하면서 수성에도 주기적인 유성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복적인 유성우가 수성에도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메신저호의 관측 데이터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에 주기적인 유성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에서 매해 여러번의 유성우를 만들어내는 혜성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NASA 메신저호에 의한 연구자료들에 의하면 수성의 유성우를 지목하는 단서들은 수성의 외기권을 구성하는 매우 얇은 가스 헤일로에서 발견되었다. 이카루스 온라인판에 개재된 논문의 주저자인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행성과학자 로즈마리 킬렌(Rosemary Killen)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수성을 둘러싸고 있는 플라스마와 먼지 환경은 상대적으로 관측하기가 어렵기 ..
2015.01.01 -
수성 일식
태양에 보이는 저 점은 무엇일까? 자세히 보면 이 점은 거의 완벽한 구형임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2006년에 발생한 특이한 유형의 일식에 의한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일식은 지구의 달이 만들어낸다. 하지만 당시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은 수성이다. 일식이 발생한기 바로 전 마치 초승달처럼, 수성의 모습은 태양으로 다가갈수록 계속적으로 점점 더 얇은 초승달의 모습으로 바뀌어갔다. 그리고 수성의 모습이 사라졌을 때, 수성이 검은 점으로 태양의 전면을 지나갔다. 이러한 상황을 기술적으로는 이례적으로 거대한 불의 고리를 두른 수성에 의한 금환일식으로 이름지을 수 있을 것이다. 크레이터 가득한 이 행성의 야간반구에서는 지구가 마치 보름달처럼 보였을 것이다. 몇시간 후 수성이 자신의 공전궤도를 계속 지나면서 얇은 초..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