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마치 먹이를 먹는 해마처럼 보일른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이 검은 물체는 약 20광년의 길이를 가진 먼지 자욱한 기둥이다. 흥미로운 형태를 가진 이 먼지 구조물은 우리의 위성은하인 대마젤란 성운에 자리잡고 있으며 광활한 타란툴라 성운 바로 근처에 위치한 새로운 별의 탄생구역이다. 왕성한 에너지를 갖춘 성운이 만들어낸 성단 NGC 2074가 해마의 목 방향으로 사진 중심에서 위쪽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2008년, 허블 우주망원경의 지구 공전 10만회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WFPC2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향후 수백만년동안 성단 내에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할 때마다 별들로부터 뿜어져나오는 빛과 폭풍이 이 먼지 기둥을 서서히 깎아 없애버리게 될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