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p 81로 등재된 천체는 지구에서 봤을 때 심하게 뒤틀어져 있는 한 쌍의 은하들로서, 이들은 충돌이 발생한 지 1억년밖에 되지 않은 은하들이다. 세부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합성사진에는 은하간의 중력상호작용에 의해 초래된 대파괴의 양상이 서로 뒤엉킨 가스와 먼지의 흐름으로서, 거대한 질량의 별들이 생성되고 있는 혼돈으로서, 그리고 20만광년에 걸쳐 뻗어있는 중력섭동 꼬리와 뒷쪽을 휩쓸고 있는 우주적 파멸의 잔해로서 나타나고 있다. NGC 6622(왼쪽)와 NGC 6621로도 알려져 있는 이 은하들은 거의 비슷한 크기의 은하들로서 최후의 합병까지 반복적인 충돌을 계속해나가면서 먼 미래에 하나의 거대한 은하로서 재편될 것이다. 용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은하들은 2억 8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